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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커피

로잔나 2024. 3. 4. 10:50

 

 

 

커피     - 양광모 -

 

 

 

 

커피

 

꽃도 아닌 것이

향기롭게 만들고

 

술도 아닌 것이

취하게 만든다

 

사랑도 아닌 것이

그립게 만들고

 

인생도 아닌 것이

뜨겁게 만든다

 

이 깊고 은밀하고 진중한 것을

무엇이라 부르랴

 

분명코 커피만은 아니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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