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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낙화의 속삭임

로잔나 2024. 4. 15. 12:17

 

 

 

 

낙화의 속삭임      - 박광호 -

 

 

 

 

 

 

낙화의 속삭임

 

 

꽃잎 흩날리는 벚나무 아래서

낙화의 속삭임을 듣는다

비록 짧은 세월이었지만

사랑의 눈길에 안겨 수없는 사람들과

행복의 웃음꽃을 피우고

일상의 번뇌를 씻어내던 평화의 천국,

 

 

그것은 

설한의 고난을 고이 이긴 시련의

선물이고,

길고 짧음을 탓 할 수 없는

소중한 윤회의 시간인 것이라고 ....

봄꽃들이 슬어지고 나면

 

 

초록의 꿈을 펴고

한세월 키를 높이고 몸을 부풀일

숲들의 숨결이 높을 것이다.

자연의 섭리를 되새김하며

소일하는 봄날의 외출

주말의 시간을 조용히 보내며

 

 

일상으로 돌아 갈 내일을

생각해 본다.

 

 

* One Fine Spring Day - Isao S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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