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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민들레꽃

로잔나 2024. 4. 16. 12:44

 

 

 

 

민들레꽃    - 나태주 -

 

 

 

 

 

 

민들레꽃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이 얼마나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아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잊어버린다. 못 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박미경 - 민들레 홀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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