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현대시 - 애송 시

강가에서

로잔나 2024. 5. 4. 07:22

 

 

 

 

강가에서    - 김영복 -

 

 

 

 

 

 

강가에서

 

시린 강물이

안개꽃 사이로 흐르는 날

투명한 웃음소리는

강물에 잠긴채

바람은 막막한 얼굴로

길을 잃고 서성입니다

 

 

바라볼수록 상념은 깊어지고

아슬하게 건너야 할 징검다리

아직도 남는데

저 새들은 어디서

꿈꿀 수 있을까

 

 

시린 강물이

가슴 속으로 흐르는 날

산 그림자 흔들리고

어두운 강둑에선 문득

신열에 들뜬 바람이

시퍼렇게 울고 있습니다..

 

 

 

* 강가에서

 

 

 

'현대시 - 애송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일락 그늘 아래서  (0) 2024.05.07
붓꽃  (0) 2024.05.06
사람들은 왜 모를까  (0) 2024.05.03
내가 여행하는 이유  (0) 2024.05.01
꽃을 모아 시를 쓰네  (0) 2024.04.30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