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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정원에서 - 최지원 -
가을 밤 정원에서
석양빛 꺼져가면
잠뿍잠뿍 다가온 어둠
정원수 위에 조용히
펼쳐진다
살금살금 찾아온 별들 하늘을 수놓고
소조한 소슬바람에
되롱대던 갈잎 하나 허공을 난다
별 그림자 사위어간 자리
어둠은 윤기를 더해 가는데
시월 낙엽 향기에 취한 밤
나뭇가지 끝에서 졸고 있다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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