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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겔 46장 1절 ~24절
본문은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 예배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에 솔로몬 성전에서는 그 안의 온갖 우상과 부정하고 가증한 것들로 인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없어 하나님께서 동쪽 문으로 떠나셨습니다. 그런데 새 예루살렘의 성전의 모습을 보여주신 이후에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가 동문을 통해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출입하셨던 동문을 닫으라고 하셨습니다. 부정한 것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으시고 통제하시겠다는 뜻입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떠나지 않으시고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식일과 초하루 예배를 위해서는 닫혀있던 문을 열라고 하십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자에게 문을 열어주십니다. 물론 예배하지 못하도록 막는 마귀의 세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예배하고자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막혀있는 문들을 열어 주십니다. 상황이 문제가 아닙니다. 예배하고자 하는 중심만 있으면 됩니다. 군주와 백성도 예배를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군주는 안뜰 안으로는 들어가지 말고 안뜰 문 벽 곁에 서서 예배하라고 하십니다. 왕이라는 권력의 정점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종된 것을 인정하며 성전의 법을 따라 가야 하고, 자신의 부정함을 인정하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거룩한 곳에 멈춰 서야 하는 것입니다.
왕으로서의 사명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는 예배자임을 잊지 않고 예배하도록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사명을 하되 동시에 예배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예배를 하되 성전의 법을 따라서, 거룩하게 구별된 곳 앞에 멈춰서서 예배해야 합니다. 이어서 제사 예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니다. 예물은 첫째, 흠이 없어야 합니다.
최고의 상태로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영적으로는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산 제물로 자기 자신을 드려주실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예배할 때, 흠 없는 것으로 예배합시다. 둘째, 예물은 힘대로 올려 드려야 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대로 은혜의 크기만큼 그 은혜를 크게 여기며 바르게 예배합시다.
예배할 때의 질서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니다. 백성이 들어온 문으로 다시 나가지 않도록 이동방향을 정해주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과 함께 예배해서 혼잡해지면 하나님 앞에 집중해서 예배드리기에 방해되기 때문에 바르게 예배하도록 질서를 세워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예배할 때 질서를 따라 경건과 거룩으로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예배를 올려드려야 합니다.
계속해서 상번제의 규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상번제는 항상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마다,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시는 대로 우리를 창조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목적을 따라 매일 예배드립시다. 군주에게 주는 기업의 땅과 관련해서도 말씀을 주십니다. 군주가 받은 기업의 땅 가운데에서 아들에게 땅을 선물로 준다면 그 아들은 땅을 이어 받을 수 있습니다.
아들이 아니라 종에게 선물로 준 경우에는 종이 50년 동안 가지고 있다가 희년의 때에 군주에게 다시 돌려주어야 합니다.
희년 제도는 왕이 스스로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여기는 신본주의 국가에 해당하는 것으로 토지공 개념과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군주가 백성의 기업을 빼앗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백성의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보호하도록 말씀으로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들로 하나님을 힘써 섬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전 부엌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부엌은 예배자들이 가져온 제물을 삶거나 굽는 등 요리를 하는 기능을 합니다. 제사의 제물은 성전에서 섬기는 자들이 나누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목제물은 예배 후에 제사장 및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눠 먹으며 화목한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배는 하나님 앞에 영광을 올려 드리며 하나님과 화목을 누리고 교우들과도 함께 화목과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같이 화목하게 섬겨 나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이신 새 예루살렘 성안에서의 바른 예배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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