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장 4절 ~7절

 

 

*  빌립보서 4장 4절 ~7절

 

[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

 

사도 바울이 네 가지 명령을 열거 해주고 있습니다. 

1) 첫 번째 명령이 ' 기뻐하라' 입니다.

이 명령은 빌립보서의 큰 주제이기도 하고 , 또한 그만큼 빌립보 교회가 기쁨을 빼앗겨 힘이 빠져있는 상태라는 것에 대한 반증이기도 합니다. 

빌립보 교회는 신앙에 대한 외부적인 박해, 교회 내부적인 갈등과 상처로 인한 어려움, 물질적인 극심한 가난의 문제 

이렇게 삼중고를 앓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들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이 모든 우울하고 고된 상황 안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가 약속하신 말씀 안에서 , 주의 능력 안에서 , 역사를 주관하시고 우리의 삶을 섭리해 가주시는 

주님의 선하신 주권 안에서, 주 재림의 날 참여할 그 부활의 영광 완전한 구원 영원한 천국에 대한 소망 안에서 , 주 안에서 

이 모든 상황을 초월하여 기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도 현실적으로 감옥 안에 갇혀있습니다.  암울한 현실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선하게 섭리하시고 주관하시는 분 그리고 이 모든 것보다 더 크신 주 안에 있었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었고  또 기뻐하라고 권면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두번째 명령은 '관용하라' 입니다.

관용이란 너그럽게 받아들인다. 용납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라. 교회 안에 서로 갈등하고 다투던 유오디아, 순두게는 서로에게 용납하라, 서로에게 관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교회 바깥에서 빌립보 교회를 핍박했던 자들, 신앙에 대해 반대하고 박해하는 자들도 관용의 대상에 포함이 됩니다. 죄와 죄에 대한 심판이 있다는 것을, 죄 사함의 은혜와 구원,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도 했고, 우리 신앙에 대해 막아서는 것입니다.

그들이 알기까지는 우리가 오래 참고 기다려주어야만 합니다. 또 알 수 있도록 , 믿을 수 있도록, 구원 얻고 함께 신앙할 수 있도록, 관용을 베풀고 기도도 더욱 해주어야만 합니다. 

 

 

 

 

3) 세번째 명령은 ' 염려하지 말라' 는 권면입니다.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이미 아시고 공급하시기 때문에 염려하지 말아야 되는 거고,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염려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말씀 약속을 믿지 않는 불신의 증거입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 그분이 우리를 기르십니다.  염려를 들 수는 있습니다. 그거 자체가 죄는 아니지만 다만 염려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 말씀을 택하지 아니하고 염려에 사로잡혀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 불신이고 죄인 것입니다.

4) 네번째 명령은 염려하지 말고 ' 기도하라'는 권면입니다. 

세 번이나  기도를 연거푸 강조합니다.  기도와 간구 그리고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 다 같은 말입니다. 

그 만큼 기도의 능력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 '모든 일에 기도하라' 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큰 일 앞에서 기도해야 하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두고서도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 ' 감사함으로 기도하라' 는 것입니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감사하고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인하여 또 감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 우리가 그분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 그분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뿐만 아니라

응답도 하시고 도우시고 공급해 주시기에 감사하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기도하라는 것은 기도 응답의 확실함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응답받을 것을 믿고 감사하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잇습니다.

그분의 살아계심과 능력, 그분이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사랑하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살아계심과 능력, 그분이 우리 아버지가 되시고 사랑하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곤고한 상황들 가운데 우리를 건지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게 되고 간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네 가지 명령 중간에 하나의 신앙고백을 끼어 넣습니다.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는 신앙 고백은 네 가지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그 근거와 동기와 힘이 됩니다.

주께서 가까우시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가까우시기 때문에 아무 염려 말고,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것입니다. 

' 주께서 가까우시다' 는 이 신앙 고백은 시간적인 의미와 공간적인 의미가 동시에 있습니다.  

먼저 시간적으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재람의 날이 곧 가까우시다는 뜻이 있습니다.  주님 곧 다시 오실 것이고 그 재림의 날에 우리 영광의 부활, 완전한 구원, 영원한 천국에 참여하실 일이 곧 가까운 것입니다. 

가까이 오실 예수 그리스도, 곧 참여할 영광 그것을 바라보면서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간적인 의미에서도 주께서 가까우십니다.  성령으로 늘 함께 계시면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도 하시고 가까이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주께서 우리 가까이 계시니 기뻐하고 너그럽게 관용을 베풀어주고 염려하지 말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권면하는 네 가지 명령을 순종하며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십니다. 

우리의 지각, 우리의 이성, 우리의 경험,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초월하시는 압도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주장해 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넉넉하게 베풀어 주고, 염려스러운 상황들이 쌓여 있지만 염려에 붙잡히지 말고, 모든 기도와 간구로 우리 구할 것을 하나님 앞에 아뢰면서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