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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9월에는

로잔나 2023. 9. 11. 14:22

 

 

 

 

9월에는    - 청원 이명희 -

 

 

 

 

 

 

9월에는

 

 

바람의 영혼을 닮은 파도소리에 귀 기울이며 
음악처럼 감겨오는 감미로움에 
영혼을 적시고 싶습니다

 


속절없이 마냥 부풀어 갔던 
지난날의 깊은 번뇌도 바람 위에 얹어 놓고 
코스모스 길을 따라 마냥 걷고 싶습니다 

 


능금이 익어가고 풋감의 살이 차오르듯
마음속에서 커가는 생각의 열매
평화롭고 겸손하게 익히고 싶습니다

 


못다 부른 노래 한 소절 콧노래로 부르며
목화솜 같은 구름을 따라 
그리움이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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