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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가을

로잔나 2023. 11. 3. 02:33

 

 

 

 

가을        - 이성란 -

 

 

 

 

 

 

 

가을 

 
푸르게 손짓하며
위로의 그늘 내어주던
나무들 사이사이
따사로운 햇살이
산들바람에 가볍게 흔들린다

다시 찾아 온 가을
저마다의 빛나는 색깔로
곱게 그리고 붉게
시나브로 스며든다

뜨거운 열정으로
여름을 건너온
가을의 시간 속에서
西湖를 산책한다
  
흔들리는 갈대
호수 가마우지 기러기 위로
금빛노을이 내려앉는다

저 한 폭의 수채화
시로 그려낼 수 있다면
이 가을 정녕 외롭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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