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 애송 시
새해
로잔나
2024. 1. 29. 11:33
새해 - 양광모 -
새해
소나무는 나이테가 있어
더 굵게 자라고
대나무는 마디가 있어
더 높게 자라고
사람은 새해가 있어
더 곧게 자라는 것
꿈은 소나무처럼
푸르게 뻗고
욕심은 대나무처럼
가볍게 비우며
새해에는 한 그루
아름드리나무가 되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