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4장 9절 ~22절
* 디모데후서 4장 9절 ~22절
"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
바울이 디모데를 부릅니다. 자기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인식하면서 어서 속히 오라고 재촉합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딤후 1:4)" 디모데는 눈물이 많았던 사명자였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눈물을 흘리셨습니다.구원해 주신 은혜만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데
그 복음의 존귀한 직분을 맡겨주신 은혜로 인하여서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에 목자 없는 양같다 하면서 불쌍히 여기셨던 것처럼, 디모데 안에서도 그 예수님의 마음, 영혼에 대한 눈물이 있었던 것입니다.
늘 울었습니다.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그 디모데의 눈물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을 아름답게 존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자의 눈물 보기를 원했던 겁니다.
그리고 복음을 위해서 지금까지 조력해 왔었던 여러 복음의 사역자들을 회상하며 세 종류로 구분하여 나열하고 있습니다.
1. 낙오자들
1) 데마 - 바울의 조력자였으나 바울의 마지막 때에 바울을 버립니다.
사명의 달려갈 길을 마치지 못하고 믿음을 끝까지 지키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그 이유를 ' 이 세상을 사랑하여 ' 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했지만 , 복음의 존귀함을 알았지만, 그것들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습니다. "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2:15." 사도 요한은 우리들에게도 경고를 해주고 계십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십니다. "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 둘 다 섬길 수 없습니다.
둘 다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반드시 버려야만 하는 겁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했습니다.
세상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포기했던 것입니다. 데마 한 명만이 아니었습니다.
' 다 나를 버렸다 ' 는 바울의 이 표현이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사명의 달려갈 길을 마치지 못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중도에 사명을 포기하고 낙오하게 되었었던 것입니다.
2. 복음에 유익하다고 인정된 자
1) 누가 - 누가 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로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때부터 바울의 복음 사역에 합류해서 끝까지 신실하게 바울 옆에서 조력했던 바울의 충실한 복음의 사명자였습니다. 특별히 의사인 그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에
바울의 주치의 역활을 하였고, 또 바울의 대필자로서 사도행전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2) 마가 - 과거에 그는 복음에 무익했었던 실패자, 유익하고 심지가 없던 청년, 그래서 문제와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바울이 인정하는 복음에 유익한 자가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가 첫번째로는 그 어머니, 그 부모의 헌신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유월절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곳,
또 오순절 성령 강림의 역사적인 거룩한 장소가 바로 마가의 다락방이었습니다. 마가의 부모가 그 집을 주와 복음을 위해
열어드리는 등 헌신함으로 인하여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받으시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들 마가 요한까지 받으셔서 그를 복음에 유익한 자로 세워가 주셨던 것입니다.
두번째로 그가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 붙어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연약한 그를 포기하지 않고 붙잡아 준 바나바, 그리고 그를 영적 아들 삼고 복음으로 양육하고 훈련하였던 베드로 같은 믿음의 거장들, 그들에게서 듣고 배우고 그들과 교제하면서 점점 그들의 수준으로 그의 신앙이 자라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3. 복음의 대적자
1) 알렉산더 - 초기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다가 신앙의 양심을 버리고 믿음이 파선하며 배교했던 자입니다.
바울은 그를 징계하여서 출교시켰습니다. (딤전 1:19~20)
그러자 앙심을 품고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재판을 받는 동안에 거짓된 말과 모함으로 적극적인 화를 입혔습니다.
바울은 그에 대해서 " 주께서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께서 갚아주시는 겁니다.
복음을 위하여서 힘써 조력하는 자들에게는 의의 면류관으로, 반대로 복음을 대적하고 복음 사역자들에게 해를 입히는 자들에게는 형벌로 갚아주시는 겁니다.
바울은 알렉산더를 하나님의 공의하신 심판에 맡겨드립니다. 다만 디모데에게도 알리면서 그를 주의하라고 경계시켜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그가 지금까지 그의 평생에 맡겨주신 그 복음 사역을 능히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셨기 때문이다" 라고 간증합니다.
야곱이 삼촌 라바의 집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믿음의 행진을 시작할 때 여러가지 방해와 시험이
있었습니다. 그를 두렵게 하는 것들이 그 앞을 막아섰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 '마하나임', 곧 하나님의 군대가 그의 좌우에 진치면서 그를 보호하시고 도우시는 것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바울도 바로 그 사실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음 사명자와 함께 하십니다. 그의 곁에 서서 사자의 입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지실 뿐만 아니라,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구원의 일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그가 복음의 직무를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복음으로 구원을 얻은 우리는 모두 복음의 사명자 사역자들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이 복음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은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직무입니다. 의의 면류관이 예비됩니다.
동시에 엄중한 책임도 따릅니다, 이 사역 끝에 그리스도의 평가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들 중에 세상을 사랑해서 중도에 낙오되는 자들이 있어선 안 되겠습니다. 혹 우리가 마가와 같이 처음에 미숙하고 실수도 많고 심지도 없고, 실패자, 무익한 자였다 하더라도 믿음의 사람 옆에 꼭 붙어 있으면서 마침내 유익한 자, 주께서 찾는 자들이 꼭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서 용기 내어 다시 일어나 복음의 사명을 향해 달려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