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장 22절 ~27절
* 에스겔 3장 22절 ~27절
다시 여호와의 권능이, 또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합니다. " 일어나 들로 나아가라. 내가 거기서 너와 말하리라."
에스겔이 일어나 들로 나갑니다. 말씀하신 대로 순종합니다. 그랬더니 전에 그발 강가에서 보았던 그 영광을 다시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그리스도의 영광이고 , 또 우리가 이 땅에서 사명을 다하고, 믿음의 순종을 다 한 이후에 참여할 영광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 영광을 이 땅에서 미리 보면 지쳐 있다가도 다시 일어날 힘을 얻게 될 줄로 믿습니다.
금송아지 우상 사건 이후,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모세가 절망감에 빠져 들었을때, 하나님 앞에 간구했던 바가 이것입니다. "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출 33:18)." 그 영광을 보는 순간 , 지금 절망 가운데 빠져 있다가 산 소망으로 다시 일어날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곧 악인들의 손에 넘겨져 고난 받으시고 죽임 당하실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절대 그럴 수 없다' 고 항변한 베드로가 예수님께 '사탄' 이라는 말을 듣기까지 책망을 듣습니다.
침울해있는 그를 예수님께서 변화산으로 데리고 올라가십니다. 거기서 예수님 본래의 영광을 , 이 모든 사명 이후에 그가 참여할 그 영광을 잠시 보여주십니다. 이 영광을 본 베드로가 후에 복음 때문에 고난 당하고 흩어진 성도들에게 간증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늘에 예비하신 산 소망, 썩지도 더럽지도 쇠하지도 않는 영원한 영광이 있다고 (벧전 1:1~4). 그리고 그 영광의 복음을 위해 기꺼이 순교하기까지 합니다. 그 영광을 우리들로 좀 보여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만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 엎드려져 있는 에스겔을 주의 영이 일으켜 세우시며 말씀하십니다. " 일어나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무리가 너를 동여매리니. "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그들이 즐겨받는 것이 아니라 거칠게 반대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말씀하십니다. " 네 혀를 입천장에 붙게 하여 너는 말 못하는 자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서 이 말씀을 전하라,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그대로 전하라, 파수꾼으로서 그들을 깨우치라 하셨는데, 지금 그의 입을 닫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패역한 족속, 반역하는 족속인 그들에게 말씀을 증거할 때 에스겔이 그의 분노대로 꾸짖는 자가 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 그러나 내가 너와 말할 때에 네 입을 열리니", 그렇게 말씀을 받는 자로서 오직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전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 그때에 들을 자는 들을 것이요 듣기 싫은 자는 듣지 아니하리니. "
분명히 듣는 자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전해줘야만 하는 겁니다. 그러나 듣기 싫어하는 자도 분명히 있습니다.
듣는 자는 듣고 살아날 것이고, 듣지 않는 자는 멸망하게 될 겁니다. 멸망받기로 작정되어 있는 자는 말씀을 듣지 못합니다. 말씀이 들리지 않고 읽히지 않는 것, 말씀을 멀리 한다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큰 문제가 있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자들이 꼭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우리의 입을 삼가 조심해서 우리의 감정대로 말하는 자가 아니라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바르게 전도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땅의 고난만 묵상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영광, 참여할 영광을 찾고 믿음의 눈을 열어서 볼 수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그 영광 보고 그 산 소망 붙들고 지쳐있었으나 다시 일어나 싸워갈 수 있기를 , 끝까지 복음을 위한 믿음의 순종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듣는 자들 가운데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