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3장 14절 ~25절
* 잠언 13장 14절 ~25절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들으나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겨 듣지 아니한다 하였습니다.
거만한 자들을 위하여는 심판이 에비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그 듣는 자의 확실한 결국에 대해서 말씀해주십니다. 지혜자의 그 음성을 듣고 따르는 자들은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인간의 실존은 기본적으로 사망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김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길을 가르쳐주는 교훈이 바로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인 것입니다.
그 교훈을 듣고 따르는 자들은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선한 지혜, 그 지혜를 들을 수 있는 자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은혜란 너무 귀한 것을 받을 가치가 없는 자에게 거저 베풀어주시는 것인데 그 온갖 좋은 선물들, 신령한 은혜와 은사들이 듣는자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의 말씀을 듣고 또 믿고 뒤따라 행할 수 있는 자입니다.
열 처녀 중 슬기로운 다섯 처녀, 밤중에 기름을 준비한 그들만이 신부를 찾아오시는 신랑을 맞이하고 그와 함께 기쁨의
혼인 잔치를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혜있는 자의 교훈을 들어야 합니다. 악한 사자가 있는가 하면 , 충성된 사신이 있습니다.
둘 다 전달자 (messenger)이지만 악한 사자의 말을 들으면 재앙에 빠지게 되고 충성된 사신의 말을 들으면 양약이 됩니다. 치유함을 받고 회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열두 정탐꾼 중 열 명의 다수가 악한 전달자였습니다. 그들은 '그 땅에 거주하는 족속은 강하고 장대한 자들이다' 하며
자기의 생각을 따라 미련한 말을 전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충성된 사신은 '아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주께서
약속하신 것이 아니냐.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지혜자의 음성을 그대로 전달했습니다. 이 충성된 사신의 말을 들었으면 그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수 있었을텐데 불행히도 백성들은 다수의 악한 사자의 말을 듣습니다. 그로 인해 불신에 빠지고 결국은 광야에서 멸망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원하는 말을 찾아 듣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들어야 합니다.
충성된 사신이 전해주는 바른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우리에게 양약이 되어 치유와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와 동행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습니다.
내 옆에 누가 있는지, 내가 누구를 따라가고 누구에게 귀 기울여 듣고 있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나와 동행하고 있는 그가 바로 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곧 지혜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자들, 그들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지혜로운 성도와 같이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는 자가 말씀 가까이 나아올 수 있습니다.
예수님 가까이 갈 수 있기를, 예수님과 가까이 있는 자들과 같이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지혜자의 말씀을 듣고 따르기만 한다면 반드시 선한 보응이 따릅니다.
지혜자의 교훈을 믿는 것을 하나님께서 의롭게 보시기 때문입니다. 갚아주시고 증거해 주십니다.
믿음에 대한 확실한 열매를 보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대대로 베풀어주십니다.
부모가 믿음으로 바르게 살면, 그 믿음의 유산이 복된 보응들이 자자손손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의 헌신, 부르짖는 기도, 눈물로 씨를 뿌리는 것,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믿음을 열기만 하면
그 쌓인 복들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죄인의 재물도 의인을 위하여 쌓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에게도 재물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의인을 위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지혜를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물을 얻을까' 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의인으로 서면 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인정받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 맡기시는 것입니다.
그 지혜자의 교훈을 받는 것이, 근실하게 권고해주고 징계해 주는 그것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죄를 찔러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죄의 결과가 심판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아, 어쩔 수 없잖아 ' 하며 가르쳐주지 않는 것은 그 영혼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사랑해서 전해주는 지혜자의 교훈을 들을 수 있는 자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혜자의 가르침을 듣는 귀가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그 교훈을 들을 수 있는 자, 듣기도 하고 믿기도 하고
뒤따르기도 하는 자, 그것이 징계와 책망의 말씀일지라도 그 앞에 나를 깨트릴 수 있는 지혜로운 아들들이 되어서
하나님이 의롭다 인정해주시며 모든 좋은 것들을 맡김 받는 자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