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아가서 2장 1절 ~3절

로잔나 2023. 1. 18. 12:15

 

 

*  아가서 2장 1절 ~3절

 

본문에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첫사랑의 향기에 푹 빠져 취해서 서로에 대해 칭찬하고 높이고 있습니다.

그 계기가 된 것은 술람미 여인이 자기 자신을 겸손히 낮추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술람미 여인이 자신을 두 가지로 묘사했는데, 첫 번째, 샤론의 수선화입니다.

샤론은 넓은 평야 지대이고 , 들꽃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수선화, 곧 들장미였습니다. 

예쁘지만 별다른 고귀함이나 뛰어난 아름다움이 없는 흔한 들꽃을 말합니다. 

두 번째로 골짜기의 백합화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골짜기의 백합화는 피었다가 져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렇듯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흔하고 보잘것 없는 자, 사람들이 관심을 둘 만한 것이 없는 비천한 자, 

사랑받기에 아무 공로도 자격도 없는 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열등감이나 낮은 자존감이 아니라 겸손함과 겸비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술람미 여인과 같은 우리를 사랑하는 이유는, 우리의 어떠함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잠시 피었다 지는 들꽃과 같고, 아무런 자랑할 것이 없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이것을 잘 알앗기에 솔로몬 앞에서 자신을 겸손히 고백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술람미 여인이 자신을  겸손히 낮추었더니 솔로몬이 그를 오히려 높여 칭찬합니다. 

"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라고 하며 다른 여인은 가시나무 같고, 오직 술람미 여인만 꽃같이 아름답고 존귀하고

영광스럽다고 높인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술람미 여인이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 가운데 보잘것없는 우리 모습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눈은 세상의 어떤 잘난 사람들 보다 , 그의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우리를 아름답고 존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하고 겸비해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들을 오히려 높이시고 칭찬해주십니다.

죄인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예수님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높이신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겸손하고 겸비합시다. 스스로는 자꾸 감추고 오히려 예수님만 높입시다.

왕의 칭찬을 받은 술람미 여인은 비천한 자기를 높이는 솔로몬을 또 높여 찬양합니다.

세상의 다른 것들을 수풀에 비하자면 솔로몬은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와 같다고 한 것입니다.

세상에 사람들이 존경하는 위인과 성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비할수도 없지만 굳이 비하자면 수풀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지만 그들은 피조자들이고 ,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지만

그들은 죄인이며 예수님은 의인이시지만 그들은 죄인이며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구원자로 오셨지만, 그들은 

구원을 받아야 할 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스스로도 생명이 없고 우리에게 생명을 줄 수도 없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잡초들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영혼에 좋은 것으로 배부름을 주고 만족을 주실 수 있는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오직 그분만이 우리에게 구원과 천국을 주실 수 있는 분이고, 때문에 그분만이 우리의 찬송과 영광과 높임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하고 겸비한 자들, 그래서 주님의 높임을 받는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비천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주님을 우리도 높여드리고 찬송해 드릴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