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2장 10절 ~14절
* 아가서 2장 10절 ~14절
산을 넘고 달려온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에게 말하여 이릅니다. "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추운 겨울이 지났습니다. 차가운 비도 그쳤습니다. 겨울은 성장이 멈추고 활동이 제한받는 계절입니다.
시련의 때입니다. 비도 내렸습니다. 추위와 한기를 더하는 겨울비, 시련과 아픔을 가중하는 그런 잔인한 비입니다.
우리의 관계도 신앙도 겨울처럼 꽁꽁 얼어붙는 때가 있습니다. 시련의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춥고 외롭습니다. 아픕니다. 그런데 이 겨울이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계속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이 고통의 시기가 지나가고 그러면 또 봄이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봄의 시작과 함께 술람미 여인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될 이 영혼의 봄날을 맞이하여 누리자고,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부르는것입니다.
봄 , 은혜의 계절이 시작이 됩니다. 차가웠던 부부의 관계가 , 또 얼어붙었던 우리의 심령이 녹아지고 따뜻하게 다시
꽃을 피우는 은혜의 때가 시작이 됩니다.
바로 그것을 위해서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달려오시고 이 따뜻한 사랑의 세계 안으로 같이 들어가서 누리자고 초청하여 부르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꼭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봄의 소식을 시각, 청각, 후각의 다채로운 이미지로 풍성하게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 지면에는 꽃이 피고' ; 얼어붙어 있던 무채색의 생명 없는 대지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프고 외롭고 불쌍했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각종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살아 숨쉬는 생명의 색들로 아름답게 채워집니다.
'비둘기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 비둘기 소리는 춥고 고통스러웠던 이 겨울이 이제 다 지나가고 봄이 도래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복음과 같은 소리입니다. '
'무화과 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 무화과나무 열매가 익어가는 달콤한 냄새, 또 포도나무의 꽃향기가 다시 시작된 사랑의 계절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 설렘과 기대로 지금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에게 달려와 " 일어나 함께 가자" 고 청한 것입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은 어딘가 불안하고 그대로 두면 위태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솔로몬이 그에게 "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고 말합니다. 그 부름에 반응하기를 기대합니다.
주님도 우리의 얼굴 보기를 , 그 부르심에 대답하는 소리를 듣기를 원하십니다.
솔로몬에게서부터 시작된 그 사랑을 술람미 여인이 받아들였을 때 첫사랑의 기쁨이 시작된 것처럼 우리가 그 부르심에
반응하여서 일어나 주님을 따라가면 , 그러면 우리도 이 봄날과 같은 새로운 사랑의 시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이 봄발의 따뜻한 시절, 은혜의 계절, 이 사랑을 누리고 싶다고 주님깨 고백함으로 이제 이 봄날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시절을 맞아 주님께서 이 따뜻한 사랑의 시절을 함께 누리자 부르시는데 지금
그 부르심에 우리가 반응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도 원한다고, 우리도 기대한다고, 우리도 설렌다고, 주님과 함께 이 사랑의
계절을 누리고 싶다고 고백해 드리십시다.그리고 일어나 주님 뛰따라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