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2장 15절 ~17절
* 아가서 2장 15절 ~17절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두 사람의 사랑을 솔로몬이 '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이 예수님의 포도나무 비유를 영상케 합니다. ( 요 15: 4~10)
내가 주님 안에, 주님이 내 안에 거한다는 것은 주님과 연합하는 것 즉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겁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 안에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안에 그렇게 사랑하면서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영혼의 봄날을 맞이하였고, 봄날의 사랑의 이야기가 지금 가득합니다.
조금 있으면 포도나무에 복스럽고 아름다운 포도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히게 될 겁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봄의 꽃과 같이 향기를 토하고 있고 이제 잠시 후면 사랑의 좋은 열매들이 저들 가운데 맺어지게
될 겁니다.
그런데 우리 포도원을 허무는 우리 부부의 사랑을 깨는, 우리 가정의 행복을 도둑질하는 놈이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보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 남편, 아내라고 여기면 진짜 여우에게 속는 겁니다.
그 놈이 그렇게 우리를 속여 꽃을 떨구고 좋은 열매를 좌절시켜 포도원을 허무는 놈입니다.
그런데 모습을 보니 작은 여우입니다.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게 긴장하지 않고 무시하고 넘어갔던 겁니다.
주님과의 관계에서도 은혜로 쌓아왔던 신앙의 벽을 무너뜨리는 놈은 큰 장수 골리앗이 아니고 작은 여우 , 즉 작은 죄악의
습관이 우리 신앙을 허물어버리는 겁니다.
작고 사소한 말 한마디가 살아있는 심장을 도려내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불질러 버릴 수도 있습니다, (약 3:4~5)
말은 작은 것 같아도 위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말씀으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도 하십니다.
마귀도 아담과 하와를 간계한 말로 꾀어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먹게 하고 정녕 죽게 합니다.
혀는 작은 지체이지만 생명과 사망을 가를 만큼 그 역량이 큽니다.
부부 간에도 말을 바르게 예쁘게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하겠고 , 교회 안에서도 말을 소금과 같이 듣는 사람을 살리는 은혜로운 말을 해야겠습니다.
또 작은 죄악의 습관들 거짓말, 혈기내는 것 시기, 이간, 물욕, 정욕, 염려, 근심, 원망, 불평, 의심 이런 것도 습관입니다.
이런 죄악의 습관을 작다고 여기면서 회개하지 않고 그냥 남겨두면 그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습니다. (약1:15)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민족을 하나도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경고해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신7:2) 그때 말씀대로 모두 진멸하지 않고 남겨두었던 작은 성읍 중 하나인 가드가 있었는데 그 가드가
계속 작은 성읍으로 있지 않고 점점 커져 나중에는 그 가드에서 골리앗이 나오게 됩니다.
작은 불순종, 작은 죄악의 습관을 그대로 놔두면 그게 포도원 자체를 망치는 겁니다.
결국은 신앙을 무너뜨리게 되는 겁니다.
작은 습관들을 잘라내고 작은 말 한마디 조심해야겠습니다. 그 작은 여우를 잡지 않고 놔두면 그놈이 우리를 잡아서 정녕
죽게 하는 겁니다. 우리 안에 평안을 제하고 신앙을 허물고 헌신을 자꾸 빼앗아가 사명을 무너드린 이 작은 여우같은 마귀의 역사가 무엇인지 찾아 잡으십시다. 그래서 내가 주 안에 주가 내 안에 거하여 사랑의 관계 안에 푹빠져 이 영혼의 봄날과 같은 신앙을 우리 계속 누려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