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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6. Kiaf SEOUL 코엑스 - 윤병락의 작품

 

 

 

 

 

나무로 만들어진 상자와 사과, 사과꼭지에 매달린 나무줄기와 조금씩 말라가는 초록의 잎사귀,

궤짝 안에 담긴 구겨진 신문지는 보는이의 눈앞에 매달려있다.

중력의 법칙을 완강히 박고 있는 현실적인 토대인 수평의 장소에 붙어있는 게 아니라 중력을 거슬러

수직으로 세워진 사물들을 보는 이와의 거리를 바짝 좁히며 핍진하게 

자신의 존재성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그만큼 관람자의 시선과 마음을 끌어 당긴다. 그것은 부감법,

그러니까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선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박영택 ] 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의 글 중에서 ~

 

 

 

 

 

 

 

 

 

 

 

 

 

 

 

 

 

 

 

 

 

 

 

 

 

 

 

 

 

 

 

* Ladies in Lavender (OST), Joshua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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