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현대시 - 애송 시

경쾌한 노래

로잔나 2024. 9. 19. 10:20

 

 

 

 

경쾌한 노래     - 폴 엘뤼아르 -

 

 

 

 

 

 

경쾌한 노래

 

 

나는 앞을 바라보았네

군중 속에서 그대를 보았고

밀밭 사이에서 그대를 보았고

나무 밑에서 그대를 보았네.

 

 

내 모든 여정의 끝에서

내 모든 고통의 밑바닥에서

물과 불에서 나와

내 모든 웃음소리가 굽이치는 곳에서

 

 

여름과 겨울에 그대를 보았고

내 집에서 그대를 보았고

내 두 팔 사이에서 그대를 보았고

내 꿈속에서 그대를 보았네.

 

 

나 이제 그대를 떠나지 않으리.

 

 

 

* Yuki Kajiura ~ Grandpa's Violin

 

 

 

'현대시 - 애송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은, 지붕 너머로  (0) 2024.09.24
길고도 먼 이별 여행  (4) 2024.09.21
걸어보지 못한 길  (1) 2024.09.18
가을의 시  (1) 2024.09.16
9월의 기도  (0) 2024.09.12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