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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갈 길은 먼데

로잔나 2024. 12. 20. 11:20

 

 

 

 

갈 길은 먼데      - 청원 이명희 -

 

 

 

 

 

 

 

갈 길은 먼데

 

 

누군가 두고 간 슬픔

바람 끝 아프게 쏟아지는

엷은 햇살 속에

요를 뒤집으며 파묻히고 있다

 

 

떠날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

무너지듯 주저앉은 가슴앓이

어디서부터 어긋난 마음길일까?

 

 

물음표를 지운

헐거워진 마음으로

서로에게 맑아지고 싶은

갈 길은 먼데 땅거미가 진다

 

 

 

* Feelings - Morris A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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