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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대한 명상 - 이외수 - 비에 대한 명상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는 누군가가 나지막히 울고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일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기장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은 아무리 간절한 그리움으로 되돌아보아도 소급되지 않는다. 시간의 맹점이다. 일체의 교신이 두절되고 재회는 무산된다. 나는 일기장을 태운다. 그러나 일기장을 태워도 그리움까지 소각되지는 않는다. 비는 뼛속을 적신다. 뼈저린 그리움 때문에 죽어간 영혼들은 새가 된다.비가 내리는 날은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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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레미야 애가예레미야 애가는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의 멸망의 참상을 보면서 그 슬픔을 노래로 지은 책입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이 회개의 부흥을 일으켰을 때부터 시작해서 그의 아들들이 유다의 왕이 되면서 나라가 급속도로로 타락할 때까지 예루살렘 멸망에 대해서 계속해서 예언해왔습니다.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그 민족의 죄, 그리고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그 민족의 죄, 그리고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거룩과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그가 탄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심판 앞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또 이 백성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지를 이 시를 통해 전해주십니다.결국 탄식으로 시작하나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고백하고, 또 백성의 회개를 촉구해 줍니다. 본서는 5장으로 각 장마다 22절로 맞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