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성경

히브리서 1장 1절 ~2절

로잔나 2025. 1. 17. 11:17

 

 

*  히브리서 1장 1절 ~2절

 

히브리서 전체를 간략하게 개관하겠습니다. 

첫째) 저자 - 보통 서두에 누가 누구에게 쓰는 것인지 기록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히브리서는 저자가 누군지 기록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 수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바울이 썼을 것이라고 추축을 하는데, 그 이유는 바울에게 특별히 계시된 진리들, 예를 들면 '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다 ' ' 오직 믿음만의 능력이다 ' 등의 가르침이 히브리서 안에서도 동일하게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대로 바울이 쓴 다른 편지들과 히브리서의 문체가 다르고 , 그가 이방인의 사도로서 평생 헌신해 왔던 바, 이방인 구원에 관하여는 한마디 언급도 없다는 점에서 바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바울외에 그와 함께 선교했었던 바나바, 또 사도행전의 저자였던 누가, 그 외에도 아굴라, 혹은 아볼로가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둘째) 수신자 - 히브리서는 히브리인 성도들에게 보내진 편지입니다.  히브리인은 ' 강을 넘어온 자 ' 라는 뜻으로 , 아브라함에게 맨 처음 불렸습니다. (창 14:13)  그가 하나님의 지시함을 따라서 갈대아 우르 땅에서 가나안으로 넘어올 때 유프라테스 강을 넘어왔기 때문에 붙여진 칭호입니다,  강을 넘어왔다는 것은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 새로운 세계, 새 삶으로 넘어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땅 바벨론, 곧 우상 섬기던 강 저쪽의 삶을 떠나 복된 새 삶을 향해 강을 건너왔고 (수24:2),  500년의 세월이 지나 그의 후손 이스라엘 민족 역시, 강 저쪽 애굽 땅에서부터 홍해를 건너고 요단강을 건너 아브라함이 건너왔던 약속의 땅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그들도 그 이후의 신약 시대  유대인들도 히브리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히브리서는 그 신약 시대 유대인들, 그중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 유대인 성도들에게 보내진 편지입니다.

그렇다면 이방인인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걸까요?  히브리인이 ' 강을 건너서 약속의 땅으로 넘어온 자' 라는 의미에서 바로 우리가 히브리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입니다. (요5:24)

심판의 자리에서 영생으로, 약속의 땅 천국으로 건너온 우리가 바로 히브리인 겁니다,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보내진 편지이고, 우리가 이 말씀을 듣고 받아야 할 히브리인 성도가 되는 겁니다.

 

 

 

 

 

셋째 ) 목적 - 편지를 쓰게 된 계기는 히브리인 성도들의 신앙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던지고자 했습니다.  구원 받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이 어린아이의 수준에 머물러 있고 (5:12),  말씀을 존중히 받지 못해 흘러 떠내려갈 위기에 있고 (2:1), 받은 구원을 등한히 여기고 (2:3). 심지어 여러 환란 가운데서 배교하고 또 유대교로 돌아가려고 하는 등 (4:14) 신앙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 모든 신앙의 문제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결핍에서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 예수 그리스도 '를 가르쳐주십니다.  그분이 어떻게 구약의 모든 것보다 탁월하신지, 또 그분 안에서 구약의 모든 예언, 약속, 모형이 얼마나 완전하게 성취되었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도의 초보에서 벗어나서 일어나 완전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능력, 신앙에 대한 조롱, 비난, 역경 가운데에서도 듣고 확신한 바를 끝까지 붙들고 극복해낼 힘은 그리스도를 아는 데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바로 그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 그리스도를 보게 해주시기 위해서 쓴 편지입니다. 

넷째) 구성 -본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① 전반부는 교리적인 가르침으로 그리스도의 인격의 탁월하심 (1~7장 )과 그 사역의 탁월하심 (8~10장 )에 대하여  ② 후반부는 실천적인 가르침으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져오는 성도의 우월한 삶 (9~13장)에 대하여 가르쳐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열린 새로운 살길, 곧 지성소 안에서 하나님과 갖는 더 깊은 교제, 온전한 믿음, 소망의 인내, 사랑의 선행이 그것입니다,  간간이 엄중한 경고들도 던져주십니다.  구원을 등한히 여김 (2장) , 약속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위험성 (3~4장), 신앙의 나태함 (5~6장 ) 배교(10장 ), 완고함과 하나님을 거역함 (12장)에 대해서 각각 경고하십니다.  우리는 히브리서 말씀을 받을 때 유념하십시다.  히브리서 말씀과 함께 우리의 신앙이 초보에서부터 벗어나 그리스도 예수님을 닮아가는 신앙으로 힘 있게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브리서 1장 4절 ~14절  (0) 2025.01.20
히브리서 1장 1절 ~3절  (0) 2025.01.18
요엘 3장 1절 ~21절  (0) 2025.01.16
요엘 2장 18절 ~32절  (0) 2025.01.15
요엘 2장 1절 ~17절  (0) 2025.01.1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