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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우련祐練신경희


추석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가을들녘의
노란 황금빛 물결을 기억하고

십년을 하루 같이 산 흔적으로
잎마다 가지마다
가을을 노래하고

메케한 낙엽태우는 냄새
섬섬옥수 고운손 반기는
할머니의 애닯은 주름 미소

싸리문 열고
바지런히 잰걸음
오늘 만큼은 기다림이 즐거워라.

넓은땅 새 땅위에
새 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고단한 고국을 뒤로 하였으되

느낌도 없이 순환하는 뜨거운 피
한민족의 혈연의 명제를
가슴은 느끼고 있음이라.

 

 

 

 



 



허윤정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어느새 뜨거운 여름날도 지나고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즐겁고 풍성한 가을이 되셨는지요.

벌써 여러해 해외에서 맞이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입니다.

 

허윤정 선생님..

최근 열심히 영어공부하다가

맥을 어제와 그제는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인생의 대 선배님들

문학의 대 선배님들의

혼이 담겨 있는 격조 높은 글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습니다.

 

허윤정선생님..

추석이라는 명절이 있어

혈연의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추석명절 휴일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련(祐練)신경희 올림

 

 

 



 

 

 

 

 

고백


 
                                  우련祐練신경희


누렁지가 구수하다
푹 끓여 숭늉을 만드신 어머니
가마솥의 뜨거운 김을 휘이 저의며
사랑을 한사발씩 담아올리신다.

같은 맛을 낼수 없음은
어머니와 같은 정성과 사랑이
이가 빠진 틈사이로 바람이 빠지듯이
빠져 나갔기 때문일 것이다.

갈대처럼 연약하면서도
억척스럽기도 하셨던 어머니
까슬한 피부와 주름진 얼굴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누구나 사랑하며 산다

01. 보리울의 아침 ost / 첫사랑

02. First Love / Eri Sugai

03. Beloved / 미첼 호페

04. Told to the Hert / Kevin Kern

05. My Only Love / The DayDream

06. LOVE / Guido Negraszus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허윤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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