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8장 9절

 

 

 

*  잠언 28장 9절

 

"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그분의 살아계심과 능력, 또 우리를 사랑하심에 대한 증거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 기도도 분명 있습니다. 

잘못된 기도,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는 기도는 응답지 않으십니다. (약4:3)

자녀가 다치고 망가질 것이 뻔하면 주지 않는 것이 부모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게서 주시지 않을 때는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기도, 가증히 여기시는 기도도 있습니다. 

율법을 듣지 않으면서,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서 오히려 제 생각과 제 고집을 관철시키려는 기도입니다.

발람 선지자의 기도가 그랬습니다. 모압의 왕이 발람을 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됩니다. 

왕이 사신을 보내어 오자 발람은 하나님께 묻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발람에게  '사신들과 가지도 말고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도 말라 '고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그런데 발람이 듣지 않습니다.  모압 왕이 제안한 재물에 마음이 동하였기 때문입니다. 

그가 다시 하나님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면서도 그것을 순종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 그들과 함께 가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정욕에 이끌려가도록 내버려두신 것입니다.

 

 

 

 

 

 

 

 

기도는 내 뜻, 내 원함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내 생각, 내 고집, 내 계획은 내려놓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것을 위한 싸움, 그것을 위해 나를 드리는 결단과 고백이 기도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 기도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나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 십자가 고난을 피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또 기도하십니다. '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마 26: 39).'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확인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 당신의 원함을 포기하십니다. 

그것을 내려놓기 위한 싸움을 세 번이나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당신을 그 구원을 위한 도구로

십자가에 내어드리기를 고백하고 결단하십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라고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 기도를 점검하십시다. 바른 기도하십시다. 하나님이 들으시고 기뻐하시고 또 응답하실 기도를 하십시다.

먼저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을 믿고기도하십시다.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니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 앞에 구하십시다.

우리의 슬픔, 우리의 곤고함, 그것을 토설하면서 도우심을 구하십시다. 

혹 정욕대로 구하는 기도는 아니지 점검해보십시다.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그 듯을 알고자 기도하면서 그 뜻을 위해 나를 어덯게 올려들릴 수 있을지 그것을 구하고

그 앞에 나를 드리겠다고 고백하고 결단하시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