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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13장 1절 ~22절
13장부터 27장까지는 유다가 아닌 주변 나라들에 대한 경고가 기록이 되어 있는데
그중 13장과 14장은 바벨론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치시기 위해 군대를 모으고 계십니다.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시며 죄인들을 멸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임할 심판의 날, 곧 '여호와의 날' 은 맹렬한 진노의 날이 될 것입니다.
잡힌 자마다 칼에 엎드러지고 그들의 목전에서 어린 아이들이 메어침을 당하는 등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 바벨론을 심판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한 나라를 일으키시는데 이는 메대 제국입니다.
그들을 통해 바벨론을 소돔과 고모라처럼 순식간에 망하게 될 것입니다.
남아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들짐승들로만 채워지게 될 겁니다. 바벨론이 멸망 당하는 이유는 그들의 악, 그리고 죄,
교만과 오만과 강포와 거만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사야가 예언하던 당시 바벨론은 아직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패권국인 앗수르의 속국에 지나지 않는 작은 나라였습니다. 바벨론은 유다에 어떤 영향력도 끼치지 못했으며 유다는 앗수르에 의해서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모든 나라들, 심지어 앗수르보다도 앞서서 바벨론에 대해 제일 먼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사야가 심판을 예언하고 있는 이 바벨론은 이제 앗수르 이후에 등장할 새로운 제국으로서의 바벨론을 넘어 말세에 등장할 세상 나라, 요한계시록에서 언급하고 있는 마지막 때의 바벨론을 말합니다. (계16:19)
그 첫번째 증거는 하나님께서 진노의 병기로 심판하실 바벨론을 '온 땅'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시록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큰 성 바벨론', 마지막 때의 세상 나라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증거는 역사적으로 바벨론이 메대 - 바사 제국에 의해 멸망할 당시 아무런 유혈 사태가 없었던 점입니다.
바벨론의 마지막 통치자 벨사살은 잔치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그는 메대 - 바사 연합군이 진격해오는 동안에도
술잔치가 한창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틈에 군대는 도시를 쉽사리 접수해버리고 바벨론은 아무 저항없이 그대로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립니다.
그렇다면 이사야의 예언이 틀린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는 미래를 한 번에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앗수르 이후 등장하여 유다 나라를 멸망시킬 바벨론, 그리고 말세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게 할 그 큰 성 바벨론을
동시에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일어나서 통치하는 세상 나라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다스리는 세상 나라는 하나님을 대적할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침내 당시 군대를 일으키시고
바벨론을 치실 것입니다.
그때 세상 나라에 속한 믿지 않는 자들은 긍휼없는 비참하고 무서운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크고 두려운 심판의 날인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나라 안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남은 자들에게 있어서는 큰 위로의 날이 될 것입니다. 약속이 성취되는 날,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지고 영광에 참여하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아사야 예언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예언대로 여호와의 날이 곧 이르게 될 텐데 그 날이 우리에게는 큰 위로의 날, 주님이 즐거움에 참여하는 날이 될 줄을 믿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들이 이 세상 나라 가운데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남은 자들이 꼭 되시길 소망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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