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 1절 ~5절

 

 

*  디모데후서 1장 1절 ~5절

 

"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디모데 후서는 바울의 삶과 사역의 마지막 순간에 기록된 편지입니다.

그때 바울 주변의 사람들 중에는 바울에게 안타까움과 슬픔과 실망을 남긴 이들이 있었는가 하면 디모데는 바울에게 기쁨이 되는 사람, 사랑하는 아들, 죽기 전에 다시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디모데가 이렇게 바울의 기쁨이 되었던 이유, 세 가지 입니다.

1) 디모데에게는 청결한 양심이 있었습니다. 

양심은 선악을 분별하고 또 자기 자신을 살피고 삶을 감시하는 영적인 기능입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고 부패한 사람들 안에 양심도 화인을 맞아 이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그 죄로 죽었던 그 양심은 성령님께서 말씀하시고 감동하시는 통로가 됩니다.

성령님은 성도들의 양심에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끊임없이 감동하십니다. 죄에 대해 책망하시고 , 또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그것을 순종하여서 이루도록 계속해서 감동하십니다.

그리고 이 양심은 믿음과 함께 갑니다. 새의 양 날개와 같고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하나가 망가지면 같이 가지 못하고 추락하게 됩니다. 양심을 버리면 믿음도 파선하게 됩니다.

양심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을 지속적으로 거부하면 결국 그 양심이 화인을 맞아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무감각해져 말씀을 듣지 못하는 지경이 되면 양심과 함께 믿음도 파선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의 믿음이 살아나면 화인 맞아 죽어있던 양심도 함께 살아납니다. 믿음을 쓰면 쓸수록, 믿음을 따라 순종하면 할수록 양심도 청결해집니다. 반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령께서 말씀하시고 감동하시는 바를 순종할 때 양심이 청결해질 때 믿음도 더욱 강하게 자라나는 것입니다. 

 

 

 

 

 

 

2) 디모데는 눈물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은혜에 대한 감사가 마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처음 복음의 은혜를 깨달았을 때, 말씀 들을 때, 성경 읽을 때

기도할 때, 찬송할 때, 은혜 받은 사람들을 볼 때 눈물 흘립니다. 

은혜 받고 직분과 사명을 맡겨주실 때, 예수님이 필요한 영혼들을 볼 때, 그리고 사명을 이루어가면서 또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가하면 연약하여서 범죄하는 자신으로 인해서도 눈물 흘립니다. 주님의 마음을 실망시키는 것이 죄송해서, 마귀에게 속은 것이 분해서, 죄가 미워서 애통해하고 회개하면서 눈물 흘리는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눈물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은혜의 주님 앞으로, 십자가 앞으로 다시 나아가십시다. 

그래서 은혜가 회복되고 , 감사가 회복되고,  영혼에 대한 뜨거운 마음들이 회복되기를, 사명을 위해 눈물을 흘리기까지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3) 디모데는 참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신앙의 본질은 오직 믿음입니다. 믿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구원도 믿음으로, 천국 가는 것도 오직 믿음으로만 됩니다. 기도도, 예배도, 헌금도 믿음으로 드려야 하나님이 받으시고 역사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구원해주지 못하는 거짓 없는 참 믿음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의 믿음은 그의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로부터 물려받은 믿음이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부모님, 선조들이 보여주셨던 참 믿음, 절실한 믿음, 헌신된 믿음, 교회를 힘 있게 세우고 대한민국을 일으켰던

그 믿음을 우리 때에 이어갈 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에게도 유산으로 남겨주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들이 주님의 기쁨이 되는 자,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먼저 청결한 양심을 위하여서 날마다 성령님의 감동에 귀기울이고 주시는 그 말씀들을 즉각적으로 순종해 보기를 힘써보십시다.

그리고 말라진 눈물들, 말라진 은혜와 감사의 회복을 위하여 그리스도 십자가 앞으로 다시 가까이 나아갑시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면서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그 믿음들을 다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