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처럼
첼로처럼 - 문정희 - 첼로처럼 하룻밤쯤 첼로처럼 살고 싶다 매케한 담배 연기 같은 목소리로 허공을 긁고 싶다 기껏해야 줄 몇개로 풍만한 여자의 허리같은 몸통하나로 무수한 별을 떨어뜨리고 싶다 리본 냄새 풍기는 은빛 샌들의 드레스들을, 넥타이 맨 신사들을, 산사의 허세와 속물들을, 일제히 기립시켜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박수를 치게 하고 싶다 죽은 귀를 잘라버리고 맑은 샘물을 길어 올리게 하고 싶다 슬픈 사람들의 가슴을 박박 긁어 신록이 돋게 하고 싶다 하룻밤쯤 첼로처럼 살고 싶다 * HAUSER and Señorita - I Will Always Love You
현대시 - 애송 시
2024. 5. 21. 08:24
예레미야 37장 1절 ~21절
* 예레미야 37장 1절 ~21절 오늘 본문 말씀은 유다의 멸망 직전 혼돈의 때에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왕이라, 평하십니다.시드기야 왕에게는 두 가지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인식하고 의지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세상과 사람의 눈치를 보는 두 가지 마음입니다.긴박하고 위태한 상황 가운데 예레미야에게 '기도' 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바벨론을 반역하지 말고 바벨론의 멍에를 지라, 전합니다.그러나 불안정한 왕권의 자리에 놓여있던 시드기야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복종하기 보다는 고관들의 말을 따라 애굽의 도움을 요청합니다.이에 바벨론의 군대가 애굽 군대의 소식을..
성경
2024. 5. 2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