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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아 1장 1절 ~11절
호세아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때부터 앗수르에 의해 나라가 망할 때까지 (BC 722)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이스라엘은 초대 왕 사울 이후, 다윗과 솔로몬 때까지 120년 동안 통일왕국을 이루었으나, 솔로몬이 죽은 후 여로보암의 반역으로 나라가 분열되면서 솔로몬의 아들 여로보암은 북쪽의 10지파를 규합하여 북왕국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여로보암은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제단을 쌓아 예배하게 합니다. 그렇게 시작부터 다윗의 언약을 배반하고 예루살렘을 등지고 우상은 숭배했던 나라가 바로 북왕국 이스라엘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언약의 부재, 정통성의 부재 가운데 배반과 쿠테타를 거듭하며 정치적 혼돈에 빠지지만, 여로보암 2세때에 와서 그의 강력한 통치력으로 인해 안정을 찾습니다. 국방도 힘이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번영한 때였지만 , 그러나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굉장히 타락했던 때가 여로보암 2세 때였습니다. 바로 그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불러냈던 겁니다. 호세아의 이름의 뜻은 ' 구원 ' 입니다 같은 뜻의 이름이 구약시대에는 ' 여호수아 ' , 신약시대에는 ' 예수 '라는 이름으로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이 지극히 타락하여 결국 망하게 되지만, 하나님께서 그 죄로 망한 이스라엘의 ' 구원 ' 이 되어 주실 것에 대하여 예언했던 선지자가 바로 호세아인 것입니다. 그런데 기름부음 받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거룩해야 할 그에게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아,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 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이 나라가,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떠나 음란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 선지자의 결혼을 통하여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나타내주시는 것으로써, 음한한 여자와 같이 돼버린 이스라엘의 남편으로서, 하나님의 심정을 알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이스라엘에게 선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그분의 메시지를 단순히 입술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으로 전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에 호세아가 그대로 순종을 합니다. 고멜이라고 하는 창기를 아내로 삼고 세 아이를 낳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의 이름을 통해서 북이스라엘에게 경고해 주고 계십니다. 첫째의 이름은 ' 이스르엘 ' ( 하나님께서 흩어버리신다) 이었습니다. 이스르엘은 아합 가문이 예후에 의해 멸절당한 심판의 장소인데,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 ( 예후의 마지막 왕조인 여로보암 2세를 가리킴. 예후는 야욕에 의한 살인 외에도 우상숭배의 죄악을 그대로 답습함) 에 갚겠다고 하신 것은 북이스라엘을 모두 멸절시키겠다는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둘째의 이름은 ' 로루하마 " (긍휼을 입지 못한 자 ), 셋째의 이름은 ' 로암미 "( 내 백성이 아니다 ) 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자녀들의 이름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계속 경고하시는 것은, 아직까지 회개의 기회를 허락하여 주시는 겁니다. ' 그렇게 하고 싶지 않으니 제발 지금이라도 회개하라 ' 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간절한 부르심에도 결국 북왕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거부합니다. 마치 고멜이 호세아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면서도 거부하고 계속 창녀의 길을 갔던 것처럼 말입니다.
결국 그가 노예 시장에 팔린 비참한 신세가 된 것처럼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철저히 짓밟히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이 그 죄악으로 인한 심판을 당하지만 하나님은 포기할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을 언약으로 나타내십니다. "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 곧 하나님께서 전에 아브라함과 약속하셨던 그 언약을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이루시고,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아들들로 바꾸어 가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저들이 망하지만, 하나님의 포기할 수 없는 그 사랑으로 저들을 회복시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또 그와 같이 한 우두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들은 회복시켜 주실 것이고, 또 말세의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당신의 백성들을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그 약속을 함께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바로 음란한 고멜과 같은 부정한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일방적인, 주권적인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결코 포기치 아니하시고 반드시 거룩한 당신의 신부로 세워가실 것입니다.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우리의 마음이 녹아지고 그 사랑 앞에 엎드려질 수 있기를, 그 신실한 언약의 관계를 지키고자 오늘도 거룩하기를 힘쓸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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