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그네 - 김현승 - 겨울 나그네 내 이름에 딸린 것들 고향에다 아쉽게 버려두고 바람에 밀리던 플라타나스 무거운 잎사귀 되어 겨울길을 떠나리라 구두에 진흙덩이 묻고 담쟁이 마른 줄기 저녁 바람에 스칠 때 불을 켜는 마을들은 빵을 굽는 난로같이 안으로 안으로 다스우리라 그곳을 떠나 이름 모를 언덕에 오르면 나무들과 함께 머리 들고 나란히 서서 더 멀리 가는 길을 우리는 바라보리라 재잘거리지 않고 누구와 친하지도 않고 언어는 그다지 쓸데없어 겨울 옷 속에서 비만하여 가리라 눈 속에 깊이 묻힌 지난 해의 낙엽들같이 낯설고 친절한 처음보는 땅들에서 미신에 가까운 생각들에 잠기면 겨우내 다스운 호올로에 파묻히리라 얼음장 깨지는 어느 항구에서 해동의 기적소리 기적(奇蹟)처럼 울려와 땅속의..
* 호세아 11장 1절 ~12절 하나님의 부르심은 구원을 위한 복된 부르심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끝까지 포기치 않으시고 선지자와 당신의 종들, 아들까지도 보내어 주셨는데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신실한 언약의 관계를 떠나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들의 걸음을 말씀으로 가르치고 사랑의 팔로 그들을 안았음에도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격적으로 다루십니다. 당신은 주권자이시고 당신의 말씀은 명령인데도 우리를 억지로 끌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줄로 이끌어주시고 기다려주십니다. 애굽 땅 종 된 신분에서 그들을 구원하여 건져내셨는데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앞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앗수르..
* 호세아 10장 1절 ~15절 음란한 고멜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적인 풍요와 부유함을 누리면 누릴수록 그 물질을 부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상을 섬기고, 그 땅이 번영하면 할수록 더 많은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한 저들을 향해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임을 거듭하여 예언하고 계십니다. 먼저 여호와 하나님을 버린 죄, 그리고 우상을 섬긴 이 두 가지 죄로 인해 이방나라에 의해 무너지게 될 것임을 , 또한 이방나라에 종노릇하게 될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의 길을 따르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자기의 가진 것을 신뢰함으로 말미암아 심판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거듭하여 심판을 선언하시고, 선지자를 보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