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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소원

로잔나 2022. 5. 12. 09:04

 

 

소원

 

[양수연]

 

관악산 능선으로 붉어진 노을

 

어둠을 끌고 오는 숲의 소리가 들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줄타기 하는 마음

 

창문을 활작 열고

 

어린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얼굴을 마주 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은 새 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은 장차 이 나라의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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