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현대시 - 애송 시

동행

로잔나 2024. 5. 27. 08:15

 

 

 

 

동행     - 양광모 -

 

 

 

 

 

 

동행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갈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따뜻한 일인가

 

팔짱을 끼고 함께 걸어갈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가

 

바람은 불고

꽃은 지고

지구는 빠르게 도는데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걸어갈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든든한 일인가

 

고마웠노라 행복했노라

이 세상의 일 마치고 떠나는 날

작별의 인사 뜨겁게 나눌 사람 있다면

그의 인생은 또 얼마나 눈부신 동행인가

 

 

 

* 동행

 

 

'현대시 - 애송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돌  (0) 2024.05.29
지금 하십시오  (0) 2024.05.28
오월 어느 날  (0) 2024.05.24
민들레의 영토  (0) 2024.05.23
지하철을 탄 비구니  (0) 2024.05.22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