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29장 1절 ~21절

 

 

* 에스겔 29장 1절 ~21절

 

예루살렘 주변에 있는 이방 나라들의 죄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의 입술을 통하여서 선포되고 있습니다.

본문은 일곱 번째, 애굽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이 임한 때는 '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입니다.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포위당한 때가 ' 아홉째 해 열째달 ' 이었으므로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 년 동안 바벨론의 공격을 겨우 버텨내며 동맹국 애굽의 군사적인 지원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던 그때인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이유는 영적인 간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 외에 의지했던 대상, 그 힘 있는 열방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애굽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스스로 하나님이라 말한 그 교만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 하시며 애굽을 ' 너는 나일강 가운데 누운 악어라 ' 표현하십니다. 여기 악어로 번역된 히브리어 ' 탄닌' 은 시편에서는 용으로,  출애굽기에서는 뱀으로, 욥기에서는 바다 괴물로 번역되어 있는데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의미합니다.

그 애굽이 스스로 이르기를 " 나일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 하였습니다.  애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은혜로 맡겨주신 나일강의 그 풍성한 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주신 자, 여호와 하나님은 망각하고 누린 것들로 인하여서 스스로 교만해져서는 ' 이 모든 것은 내가, 내 힘으로 , 내 수고로, 내 지혜로 이루었다.' 말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심판의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스스로 하나님인 척, 의지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 갈대지팡이',  곧 이스라엘이 의지할 만한 존재로 여겼지만, 이 지팡이가 부러짐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의지했었던 이스라엘은 넘어져서 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후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또 임하시는데, 그 임하신 때가 '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 즉 17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두로, 그 난공불락의 요새를 13년 동안 공격했으나 거듭 실패함으로 그 수고한 대가를 얻지 못하였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애굽 땅을 그들에게 넘겨 그 군대의 보상이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17년 후에 예언 된 말씀대로 애굽은 바벨론의 손에 의해서 망하게 됩니다.

여기 애굽의 두 가지 큰 죄, 곧 스스로 하나님인 척 했었던 죄,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여 이스라엘의 의지가 되었던 그 죄로 인하여 심판이 선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심판하시는 목적도 분명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 내가 여호와 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겠다 " 는 것입니다.  스스로 "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고 한 그 애굽땅이 사막과 황무지가 되게 하여 ' 애굽의 모든 주민이' 참으로 창조주가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알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 심판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회복에 대한 말씀도 약속하시는데, 회복에 대한 목적도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십 년 동안 애굽 땅을 황폐하게 한 끝에 다시 그들을 회복케 하시는데, 나라들 가운데 지극히 미약한 나라가 되어 다시는 나라들 위에 스스로 높이지 못하게 하십니다.  다시는 나라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 이스라엘 족속이 돌이켜 그들을 바라보지 아니하므로' 애굽이 아니라 여호와만이 참으로 의지해야 될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애굽입니다.  갈대 지팡이 입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부숴 버리십니다.  그것을 의지하다가는 우리가 넘어지고 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십시다.

여호와 하나님은 당신만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할 때 그가 우리의 힘과 능력, 구원이 되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싸우고 이겨나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