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5월의 탄생화와 꽃말




5월 1일의 탄생화, 앵초(Cow Slip)

01

흰앵초

02

03

앵초

과명 ; 앵초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젊은날의 슬픔


노란색의 해맑은 꽃. 영어명은 '황소의 입술'. 영국의 시를 읽어 보면 이 꽃은 소의 배설물

주변에 피어 'Cow Shop(황소의 변)'이라는 명칭까지 있다.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는 달리

신선한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꽃.유럽에서는 샐러드의 장식물로 자주 등장해 식탁을 풍성

하게 한다. 하지만 좀 지나친 이름이다. 그런 만큼 친숙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5월 2일의 탄생화, 미나리아재비(Butter Cup)

01

미나리아재비

02

미나리아재비

03

미나리아재비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말  ; 천진난만함


미나리아재비의 친척들을 잠깐 소개한다.
*논밭이나 도랑에서 자라는 '개구리자리'
*제주도 및 설악산의 습지에서 자라는 '개구리갓'
*계룡산 및 강원도 이북에서 자라는 '왜미나리아재비'
*습기가 많은 풀밭에서 자라는 '기는미나리아재비'
*햇볕이 잘 쬐는 풀밭에서 자라는 '젓가락나물'
*남부 지방의 습지에서 자라는 '내젓가락나물'
*습지가 있는 양지에서 자라는 '개구리미나리'
*전체 모양이 왜젓가락나물과 비슷하지만 털이

있고 열매가 개구리미나리와 비슷한 '털개구리미나리'





5월 3일의 탄생화, 민들레(Dandelion)

01

02

민들레

03

민들레

과명 ; 국화과

원산지 ; 아시아

꽃말 ; 신탁(神託)


들쑥날쑥한 잎새가 사자 이빨을 닮았다. 때문에 'Dandelion(사자의 이빨)'이라고.

바람에 흩어지는 민들레의 자그만 솜털을 손에 들고 '좋다' '나쁘다' ...하고 반복

하면서 마지막에 솜털에 해당된 말로 점을 결정한다. 그런 점에 진지하게 매달렸

던 시절도 있었다. 친숙한 만큼 어린이들의 장난감, 손목 시계나 비녀, 풍차...놀

이 방법도 여러가지이다. 약용 효과가 있어 이뇨제나 위를 튼튼하게  하는 데 잘

듣는다고 한다. 샐러드나 데쳐서 먹을 수도 있다.

.

 



5월 4일의 탄생화, 산딸기(Strawberry)

01

딸기

02

딸기

03

딸기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남아메리카

꽃말 ; 존중과 애정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 프리카에게 바치던 과실. 기독교 시대가 된 뒤로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쳤다. 마리아는 딸기를 아주 좋아했다. 자라고 있는 딸기는 전부 자기

것으로 여긴다 만약 천국의 문을 방문하는 사람이 입가에 딸기 즙을 묻힌 채 간다면

딸기를 훔쳐진 사람으로 간주되어 지옥으로 내던져진다 한다 천국에 초대받은 어린

이들이 지상으로 돌아올 때는 딸기 모양으로 변한다고 한다. 





5월 5일의 탄생화, 은방울꽃(Maylily)

01

은방울꽃

02

은방울꽃

03

은방울꽃 열매

과명 ; 백합과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말 ; 섬세함


연인에게 선사하는 꽃. 파리의 풍습에는 5월 1일에 이 꽃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면 행복이

아든다고 한다. 결혼식 때 신부에게 주는 꽃. 봄의 여신 오스타라가 은방울꽃의 수호신이

다. 별명은 '성모의 눈물'. 은방울꽃은 향수로도 유명. 성스러운 향기라 해 사랑하는 사람에

게 뿌리면 자신에게 마음을 준다는 재미있는 전설도 있다. 이렇게 귀여운 꽃이지만 독을 품

고 있다는 것이 의외이다. 강심 작용이 강하고, 혈액의 응고 작용이 있지만 그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심부전으로 죽고 만다고 한다. 



 



5월 6일의 탄생화, 비단향꽃무(Stock)

01

02

03

과명 ; 가지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영원한 아름다움


로마 신화에 비단향꽃무의 에피소드가 있다. 옛날에 어느  아름다운 자매가 경기 승리자에게

수여하는 화관과 제단의 장식물을 만들고 있었다고 한두 사람은 마음씨 착한 형제와 사귀

어 두 쌍의 연인이 되었다. 그런데 질투심을 느낀 악인들이 싸움을 걸어서 형제를  죽이고 말

자매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뒤따라 자살했다.프리야프 신이 두사람을 애석해 하며 아

가씨들의 혼을 노란꽃에 머물게 했다. 그것이 바로 비단향꽃무.






5월 7일의 탄생화, 딸기(잎)(Strawberry)

01

딸기

02

딸기

03

딸기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남아메리카

꽃말 ; 사랑과 존경


딸기는 맛있다. 누구나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 옛날 옛날에 유럽에서는 딸기를 먹는 관습이

없었다 한다. 꽃을 보기 위해서 길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오래 전에 전해졌다. '뱀딸기'

와 구별하기 위해 '네덜란드 딸기' '양딸기'라 불렀다. 딸기는 처음에는 녹색 으로 단단하다.

익으면 빨갈게 되고 물렁해진다. 그리고 그 달콤함이라니. 연인이 모두 그렇게 되고 싶어서

인지 사랑의 신에게 바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5월 8일의 단생화, 수련(Water Lily)

01

수련

02

수련

03

수련

과명 ; 수련과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말 ; 청순한 마음


인기척도 없는 고요한 것이 웬지 기분이 섬뜩한 호수에는 물귀신의 보호 아래 물의 요정이

살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가까이 가면 수련으로 변하고 지나가고 나면 요전 본래의 모습으

로 돌아간다. 수련을 꺾으려는 자는 수마에게 익사를 당하든가, 긴 줄기에 유혹되어 물 속

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 기분을 조절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 온 꽃. 바람기 있는 여인의

불 같은 욕정을 삭혀 준다 또 수련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묘약을 써도 효과가 없다고 한다.
보고만 있어도 두통과 어지럼증이 낫는다고 하는 것을 비롯해 이 꽃은 대단히 신뢰를 받고

있다. 하얀 수련에 숨어 있는 마력 탓일까?





5월 9일의 탄생화, 겹벚꽃나무(Prunus)

01

02

03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일본

꽃말 ; 정숙, 단아함


일본에 이런 전설이 있다. 옛날에 젊은 사냥꾼이 토끼를 사냥하러 깊은 산 속에 들어갔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필사적으로 돌아다니자 문득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게 되었나무 아

래에  어떤 아름다운 아가씨가 서서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드리죠. 그 대신 부탁 하나 들어

주세요'라고 속삭였다. 여자는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고는 문득 사라졌다. '내일 꼭 만나

러 오세요'라는 말을 남기고서. 젊은이는 꿈인지 생시인지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제정신을

차리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 날 젊은이는 마을에서 사

라졌다. 그리고 며칠 뒤 흩날리며 떨어지는 꽃잎에 파묻혀 죽어 있었다고 한다.






5월 10일의 탄생화, 꽃창포(Flag Iris)

01

꽃창포

02

꽃창포

03

꽃창포

과명 ; 붓꽃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우아한 마음


국의  산이나 들, 냇가, 둑, 계곡 등 습기가 있는 초원에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름이 들꽃창포, 노랑붓꽃, 노랑무늬붓꽃, 제비붓꽃, 애기붓꽃, 타래붓꽃 솔붓꽃을 비

롯해 수없이 많다. 고운  꽃모양에서열을 들 수가 없다.'이리스(Iris)'의 어원은  그리

스 신화에 나오는 나비의 여신 이리스에서 온 것이이리스는 신들의 사절. 나비는 그

녀가 하늘과 땅을 왕복하기 위한 다리이다. 이 꽃의 빌깣이  나비처럼 색깔이 풍부하다

해 연상된 것일지도 모른'아이리스의 잎새는 검(劍), 백합은 기사(騎士)의 꽃'이라고

하듯이 그 빈틈없는 자태 덕분에 '기사의 꽃'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5월 11일의 탄생화, 사과(Apple)

01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02

03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말 ; 유혹


사과에 관련된 주술이 꽤 많다는 것을 아시는지? 첫번째, 사과껍질을 벗길 때 그  껍질을

던진다. 떨어지는 사과 껍질 모양이 결혼할 상대의 머릿글자를 나타낸다. 두번째, 사과씨

를 여러 개 준비한다. 하나하나에 연인 후보자 이름의 머릿글자를 써 넣는다 자기 이마에

붙여 놓고 제일 오래 붙어있는 씨가 누구 것인지를 본다.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의 결혼  상

대. 세번째, 물을 가득 채운 병에 사과와 은동전을 넣어 둔다 그 가운데 어느 하나를 입술

들어올리는 사람이 행운을 차지한다 그리고 네번째, 촛불을 들고 방에 들어가 거울 앞

에 앉아서 사과를 먹으면 미래의 약혼자가 어깨 너머로 거울에 비친다 한다.





5월 12일의 탄생화, 라일락(Lilac)

01

02

라일락

03

과명 ; 물푸레나무과

원산지 ; 페르시아

꽃말 ; 사랑의 싹


프랑스어로는 릴라(Lilas). 프랑스영화 <릴라의 문>은 날품팔이 중년 남자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이다. 별명은 '왕자의 날개'.  차갑고 건조한 땅에 적합해 북쪽 지방의  꽃으로 유명

하다. 일본에는 홋카이도에 라일락 밭이 있다 또 삿포로의 꽃. 달콤한 향기가 감도는 라일

락 축제가 해마다 6월 초순쯤에 시민이 대거 참가해 열린다고 합한. '라일락이 피는 시절'

은 일년 중에서 가장 좋은 기후를 뜻하는 말.






5월 13일의 탄생화, 산사나무(Hawthorn)

01

산사나무

02

산사나무

03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아시아

꽃말 ; 유일한 사랑


산사나무는 5월의 꽃. 번개막이, 태풍막이, 마녀막이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예수가

처형될 때 그 관을 산사나무로 만들었다 한다. 때문에  '성스러운 나무'로  여겨진다.

몇 세기나 말라 있다가도 문득 꽃을 활짝 피우고 잎새를 무성하게 피운다는  전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군인의 신 아레스와 청춘의 여신 하파의

자손. 하지만 그 중개역을 한 것이 산사나무인데, 하파는 처녀 수태를 했다고 한다.
약용식물로 식중독에 잘 듣고 위장을 깨끗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5월 14일의 탄생화, 매발톱(Columbine)

01

매발톱꽃

02

매발톱꽃

03

매발톱(매발톱꽃)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승리의 맹세


'Columbine'은 라틴어로 '비둘기 같은'이란 뜻이다. 꽃모양이 비슷하다 해 붙은 이름이다.

옛날에는 '사자풀'이라 일컬어지기도 했다. 사자가 이 잎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토록 강

한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또 들쭉날쭉한 잎새가 사자 이빨과  비슷하다는 설도 있다. 일본

에서는 '오마다키'라고 부른다. 뽑아 낸 마사(麻絲)를 감아서 구슬처럼 한 것을 이렇게 부

다만 이 꽃과 모양이 비슷하긴 하다. 미국에서 존중되고  있는 꽃으로 콜로라도 주의 주

화(州花)이기도 하다.

 




5월 15일의 탄생화, 물망초(Forget-Me-Not)

01

물망초

02

물망초

03

물망초

과명 ; 지치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진실한 사랑


14세기, 헨리 4세가 자신의 문장으로 채택한 꽃. 이 꽃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연인으로

부터 코 버림받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낭만적

인 이름.' 이 꽃에 관한 전설은 독일, 이탈리아, 영국 페르시아를 비롯해 전세계에 전해

지고 있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꽃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별명은 '전갈풀'. 

꽃모양이 전갈의 꼬리와 닮은데서 연상된 이름이다.전갈의 독을 없애는 식물이라고 믿

어지고 있다 한다.





5월 16일의 탄생화, 조팝나물(Hieracium)

01

조밥나물

02

조밥나물

03

조밥나물

과명 ; 조팝과

원산지 ; 북반구

꽃말 ; 선언


민들레와 거의 똑같이 생긴 꽃.  그리고 잎새가 버드나무와 비슷하다. 고원의 햇살이

잘 들고 조금 습진 땅에 피는 여러해살이풀.  그림붓처럼 똑바로 뻗은 모습이 아름다

워 '그림붓민들레'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여신의 그림붓', 아무튼 발상

은 같다.  그리고 잘 자란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5월 17일의 탄생화, 튤립(Tulip)

01

튤립

02

튤립

03

튤립

과명 ; 백합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사랑의 표시


튤립은 터키에서 시작된다. 재배된 것은 16세기 초이다. 터키어로 '토르파'. 머리에

감는 천, 곧 터번을 가리킨다. 꽃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유럽에 건너간 것

은 16세기 중반으로 기록되어 있다. 열광적으로 환영받았으며 그 이후 꽃의 여왕이

되었다. 네덜란드네서 튤립산업을 처음 일으킨 사람은 클미우스. 라이덴 대학의 식

물학 교수이다. 4백년이나 되는 튤립의 역사. 진귀한 종도 많고  그 가운데는 한 그

루에 2천만원이나 하는 비싼 것도 있다고 한다.





5월 18일의 탄생화, 앵초(Oxlip)

01

02

03

과명 ; 앵초과

원산지 ; 남유럽

꽃말 ; 첫사랑


앵초의 마력들.
1. 작은 상처가 났을 때 이 꽃을 바르면 더 이상의 조치가 필요 없다. 깨끗하게 치료해 준다.
2. 앵초를 삶아 먹으면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는다.
3. 꽃잎을 말려서 차로 끓여 닷새마다 마신다. 정신병이 낫는다.
4. 기억상실증에 좋다.
5. 뇌를 활성화한다.
한결같이 인간에게 유익한 식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유독식물이라는 보고가

있다. 온실의 앵초가 나쁜 가스를 발산해 얼굴과 손에 발진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방심은 금

물이라는 말일 것이다..





5월 19일의 탄생화, 아리스타타(Aristata)

01

02

Obrazek

03

과명 ; 난초과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말 ; 아름다움의 소유자


난초의 꽃은 아름답지만 거기에 걸맞는 에피소드가 없다. 신 산체로스와 요정 사이에서

태어난 오르키스. 제멋대로 행동하는 데다 아버지를 본받아 호색한이다 술을 마시고 제

기분에 겨워 소란을 피워 대는 통에 주변 사람이  모두 두려워하게 되었다. 바코스의 축

제날. 결국 한 여사제의 눈밖에 나서 몰매를 맞아 갈가리 찢겨 죽었다. 아버지 산체로스

는 아무래도 이건 너무한 처사라고 신에게 호소했다 신은 사형이 당연하다 해도 오르키

스가 갈가리 찢겨 죽은 것은 가엾다 하면서 '오르키스(난초)'라는 꽃으로 모양을 바꾸어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꽃이 되어서도 오르키스의 성격은 고쳐지지 않아 그 뿌리를 먹으

면 음란하고 난폭한 상태로 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5월 20일의 탄생화, 괭이밥(Wood Sorrel)

01

02

괭이밥

03

File:Oxalis acetosella-1.jpg

과명 ; 괭이밥과

원산지 ; 남아프리카

꽃말 ; 빛나는 마음


가장 흔한 잡초. '시디 신 풀'이라는 이름대로 잎과 줄기에 산이 함유되어 있어 신맛이 나는

식물이다 그리스어 학명 '옥살리스(Oxalis)'도 맛이 시다는 뜻. 남유럽에서는 '할렐루야'라

고 일컬어진다. 해마다 부활제 교단에 이 꽃이 피기 때문이라 한다. 프랑스에서는 뻐꾸기가

나타날 즈음에 열매를 맺는다 하여 '뻐꾸기빵'이라고 한다 가정집 베란다 파이프 구멍 속에

어느 새 자리 잡고 자라는 괭이밥.리의 가장 친근한 자연이 바로 이 괭이밥인지도 모른다.





5월 21일의 탄생화, 참제비꽃깔(담홍색)(Larkspur)

01

02

03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자유


옛날 그리스의 엘리사탄 해안에 오르토프스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상냥한 마음씨에

정의감이 강한 사내였다. 낚시를 좋아해 시간이 날 때마다 바다로 나가 낚시를 드리

웠다 한다. 어느 날 커다란 바위에서 발이 미끄러져 바다로 떨어졌다. 그 때 구해 준

것이 돌고래. 젊은이와 돌고래는 서로 마음이 잘 통해 날마다 해변에서 어울렸다

때 어부들은 돌고래를 일망타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젊은이는 돌고래들을

머나먼 바다로 도망가게 했다. 그리고 어부들에게 살해되어 그의 시체는  바다에 던

져졌다. 돌고래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젊은이의 영혼을 꽃에 머물게 해 달라고 신에

게 빌었다. 신은 그들의 우정을 가상히 여겨 젊은이를 참제비고깔 꽃으로  바꾸었다

고 한다. 이 꽃의 학명을 그리스어로 '돌고래(Deiphinium)'라고 한다.





5월 22일의 탄생화, 귀고리꽃(Ear Drops)

01

02

03

과명 ; 바늘꽃과

원산지 ; 남아메리카

꽃말 ; 열렬한 마음


낚시에 쓰는 찌처럼 아래로 드리운 형태로 핀다 해 '찌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봉오리가 표주박과 비슷해 '표주박풀'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겨울의 한파에

는 강하지만 여름의 더위에는 약해 곧 시들고 만다 겨울은 포근하고 여름은 시원해

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지방에서는 10미터 이상이나 되는 큰나무도  있다고 한

캘리포니아 주의 북부 등지에는 열광적인 팬이 많아 이 풀의 애호회까지 조직되

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줄로 매다는 화분에 재배하기에도 적합해 창가나 베란다

에 흔히 장식된다.





5월 23일의 탄생화, 풀의 싹(Leaf Buds)

01

02

03

Sambucus nigra subsp. cerulea

과명 ;

원산지 ; 전세계

꽃말 ; 첫사랑의 추억


초목은 생명의 기본. '生'이라는 한자는 흙 속에서 초목의 싹이 트기 시작하는 모양을

그대로 묘사한 것이다. 풀의 싹이 흙을  뚫고 지산으로 얼굴을 내미는 순간은 실로 생

력 그 자체. '돋아 나오다'란 개념이 유럽에서는 'Grow'. Grass, Green과 어원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은 역시 식물에서 나온 발상 때문이 아닐는지





5월 24일의 탄생화, 헬리오트로프(Heliotrope)

01

헬리오트로프

02

헬리오트로프

03

헬리오트로프 꽃

과명 ; 지치과

원산지 ; 남아메리카

꽃말 ; 사랑이여 영원하라


'헬리오트로프'는 그리스어로서 '태양을 향하다'라는 의미. 페루에서는 '사랑의 약초',

독일에서는 '신의 약초',  프랑스에서는 '연애의 풀'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보기좋은

보랏빛으로 향기가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향수초'라는 우아한 이름이 붙어 있다.

'헬리오트로프'라는 이름은 꽃보다도 향수의 이름으로 유명하다. 이 꽃에서 향유를

얻었는데, 현재는 화학적으로 똑같은 향기를 합성해서 만들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는 물의 요정 크리티아가 변신한 꽃으로 되어 있다. 태양의 신 아폴론과 공주 레우코

테아의 뜨거운 사이를 질투해 자기에게 관심을 돌리려고 밀고한 크리티아. 이 꽃처럼

우아하고 쓸쓸해 보이는 미소녀였던 것은 아닐까?





5월 25일의 탄생화, 삼색제비꽃(Pansy)

01

삼색제비꽃

02

03

과명 ; 제비꽃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순애

어느 전설에 따르면 춘풍을 타고 지상에 내려온 사랑의 사절 천사가 이 꽃을 발견했다고

한다. 입술을 살짝 맞추며 '더욱 아름답게, 그리고 고고하게 맘껏 피어서 이 세상에 사랑

과 희망을 퍼뜨리렴'하고 속삭였다 이 꽃이 우아하고 귀여운 것은 천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란다. 형태가 나비들이 살랑살랑 날아다니며 노니는 모양과 비슷하다 유럽에서는

고양이에 빗댄 이름이 많다. '턱수렴이 난 꼬마 고양이', '길을 달리는 꼬마 고양이', '고

양이 제비꽃', '고양이 얼굴'. 가슴이 뛸 정도로 귀엽다 그 밖에도 '의리있는 자매' '나를

꺾어요' '꼬옥 안아요' '재빨리 키스해요' 따위. 정말로 깜찍한 꽃이다






5월 26일의 탄생화, 올리브나무(Olive)

01

02

03

과명 ; 물푸레나무과

원산지 ; 남유럽

꽃말 ; 평화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노아의 방주'에서 풀어 준 비둘기가 부리에 이 올리브 잎을 물고

돌아왔다. 그것을 보고 홍수가 끝났음을 알았다.참 오래된 이야기이다. 올리브나무는 그리

스에서 많이 자라는 식물이다 옛날 어느 도시의 권리를 둘러싸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여

신 아테네가 싸웠다. 천상의 신들은 '인간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드는 자에게 주자'

고 선언. 포세이돈은 평화와 다산의 상징으로 말을, 아테네는 힘과 용기의 상징으로 올리브

나무를 만들었다. 신들의 투표. 한 표의 차이로 올리브가 선택되어 여신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 도시가 아테네. 현관에 올리브의 작은 가지를 장식하면 악마가 들어오지 못한다는 전설

있다.




5월 27일의 탄생화, 데이지(Daisy)

01

02

03

과명 ; 국화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순수한 마음


데이지는 사랑을 재는 측정기이다. 사랑점과 인연이 깊은 대표적 선수. 소녀들은 남자의

마음을 알아내기가 힘들다. 이대로 계속 나아갈까? 아니면 깨끗하게 잊어버리는 것이..?

그럴 때 카운슬러로 데이지에 의지해 볼 만하다. 꽃잎을 한 장씩 따내면서 '그 사람은 나

를 사랑한다. 아니다. 사랑한다. 아니다.'라고 외면서. 마지막 꽃잎으로 운명이 결정된다.

만약 행복하게도 '사랑한다'로 끝났다면 그 꽃잎을 주머니에 넣거나 베게 밑에 두면 좋다.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 주는 수호신이 될 것이다. 데이지의 뿌리는 땅 속으로 얕고 넓게

내리면서도 이상한 힘을 갖고 있다. 악마를 쫓아 낸다고도 한다. 그리고 이 꽃은 성모의

눈물에서 태어났다고 해 '마리아의 꽃'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5월 28일의 탄생화, 박하(Mint)

01

습기가 많은 밭에서 잘 자라는 박하

02

박하. 잎을 약으로 쓴다.

03

박하

과명 ; 꽃풀과

원산지 ; 아시아동부

꽃말 ; 미덕


저승의 왕 하디스는 암흑의 몸을 갖고 있는 난폭한 신이었다. 어느 날  하디스는

오래간만에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가 아름다운 요정 멘티를 보게 되었다.

는 사랑에 깊이 빠지고 만다. 그런데 아내 페르세포네에게 들켜  버린다. 페르세

포네는 하디스로부터 받은 모욕을 복수하려고 멘티를 윽박지르면서 하찮은 풀로

바꾸고 만다 멘티는 풀로 모양이 변해도 변함없이 아름답고 고상한 자태와 향기

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 이 풀이 바로 'Mint'. 그리스 신화이다. 고양이가 좋아하

는 '캣 민트' '캣 님프'도 박하의 일종이다.

 





5월 29일의 탄생화, 토끼풀(Clover)

01

애기괭이밥|토끼풀

02

토끼풀

03

토끼풀

과명 ; 콩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쾌활


이 식물을 보면 아름다운 음색의 소유자인 어느 여가수의 "꽃반지,"라는 노래가 생각이 난다.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 준 꽃반지 끼고.....토끼풀로 꽃반지를 만들어 끼고 놀던

시절은 우리 어린날의  간과할 수 없는 추억 중의 하나일 것이다. 있다. 원산지는 터키, 유럽

동남부인데 15-16세기에는 스페인에서 활발히 재배되었다.가축 사료로 지금도 중요한 목초

이다.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로 작은 꽃들이 50-100개나 모여서 한송이 꽃으로 보

이기도 한다.






5월 30일의 탄생화, 라일락(보랏빛)(Lilac)

01

라일락

02

라일락

03

라일락

과명 ; 물푸레나무과

원산지 ; 페르시아

꽃말 ; 사랑의 싹이 트다


라일락의 보랏빛은 슬픔의 색이라 한다. 동이 터오는 붉은 하늘색과 비슷해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겨져 방안에 들어가면 안 되는 걸로  되어 있다. 영국에서는 이 보랏빛 꽃

을 몸에 간직한 아가씨는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금기도 있다. 그리고 약혼자에게 이 꽃

바치면 약혼을 취소한다는 것을  뜻하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집  밖에서는

다르다. 5월제의 꽃으로서 정원을 아름답게 장식해 예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5월 31일의 탄생화, 무릇(Scilla)

01

무릇

02

무릇

03

개꽃무릇

과명 ; 백합과

원산지 ; 유럽

꽃말 ; 강한 자제력(개무릇)


고귀한 자태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꽃. 비슷한 종류로서 '엔디미온 논 스크솝스'라는

꽃이 있다. 달의 여신 셀레네의 사랑을 받아 영원히 잠들게 된 양치기 소년 엔디미온에 빗댄

이름이다. 또 옛날에 이 꽃의 둥근 뿌리로 풀을 만들어 옷의 목덜미 주위의 깃을 고정시켰다

는 기록이 있다.비늘 줄기와 어린 잎을 엿처럼 오랫동안 조려서 먹는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무릇이라고 하며 물가 근처에서 자란다. 뿌리는 구충제로 사용한다






 

Max 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막스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 단조 2악장, 아다지오


 2주간 여행에 오월의 야생화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음정 회원님의 양해를 구합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고운매 원글보기
메모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