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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뜰채와 같아서       - 박노해 -

 

 

 

 

 

 

 

 

 

 

추억은 뜰채와 같아서 

 

 

 

추억은 뜰채와 같아서

 

흐르는 물처럼 생생한 시간은

 

틈 사이로 빠져나가 버려서

 

없네, 남은 것은

 

 

 

습관이 된 슬픔의 굳은 발뒤꿈치

 

길을 가다 돌부리를 밟으면

 

휘청, 갈라져 피가 비치는 

 

갈라진 시간의 발뒤꿈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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