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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나무

로잔나 2022. 10. 28. 15:21

 

 

나무         - 나태주 -

 

 

 

 

 

 

 

 

 

 

나무 

 

 

너의 허락도 없이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주어버리고

 

너에게 너무 많은 마음을

 

뺏겨버리고

 

그마음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바람 부는 들판 끝에 서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슬퍼하고 있다

 

나무되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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