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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브리서 7장 1절 ~10절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이 ' 우리에게 있는 큰 대제사장 ' 이라고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히브리인 성도들, 유대인 성도들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한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대제사장은 반드시 레위 지파 사람, 특별히 아론 반열의 사람이어야 하는데, ' 다윗의 혈통 ', 곧 유다 지파 사람인 예수님이 어떻게 제사장이 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그들이 크게 여기는 아론 반열의 레위 제사장들보다 더 크고 높으신 "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서 오신 제사장 " 이라고 소개해줍니다. 그러나 신앙의 초보에 머물러있는 그들을 책망하며 " 멜기세덱에 대해서 할 말이 많으나 너희의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 하고 잠시 멈췄던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 본문에 다시 설명을 이어가면서,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라오신 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아론 반열의 레위지파 제사장들보다 어떻게 더 크고 높으신 분이신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이 멜기세덱에 대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직분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첫째, 살렘 왕이고, 또 동시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입니다. ' 살렘 왕, 멜기세덱' , 그 이름에 특별한 뜻이있습니다. 구약의 다른 왕들과 차별된 특별함이 지금 소개하고 있는 이름의 순서에 나타납니다. '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 여기서 그 순서를 강조함은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른 예수님게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이루실 사역이 무엇인지, 곧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 또 그 결과로 하나님과 평강을 우리게 하실 것을 말해주는 겁니다. 아담 안에서 범죄한 우리 모두는 영원한 사망, 지옥에 가야만 합니다. 그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라서 영원한 제사장으로 우리를 찾아 이 땅에 오신 겁니다. 그가 대제사장으로 속죄의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스스로 제물이 되셔서 십자가 제단에서 피 흘려 죽어주심으로 우리의 죗값을 치르셨습니다. 죄없는 자로서 그가 우리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시고 심판을 받으심으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를 충족시키셨습니다. ' 의 '를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깨어졌던 하나님과 ' 평강 '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라오신 대제사장으로서 그의 이름이 의의 왕, 또 평강의 왕이십니다. 그는 우리 죄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의롭게 서게 해 주시며 또 하나님과의 평강을 누리게 해 주시는 ' 우리에게 있는 좋은 대제사장 ' 이십니다.
계속해서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른 제사장으로서 아론 반열의 제사장보다 더 크고 높으신 분이심을 가르쳐주기 위해 아브라함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멜기세덱이 그에게 축복을 빌어준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때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바쳤습니다.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십일조를 바친 자보다 받는 자가 높습니다. 멜기세덱이 아브라함 보다 높은 자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뿌리이자, 아론 반열의 레위 제사장들의 조상입니다. 그렇다면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높은 자로서 아브라함의 허리에서부터 나온 아론 반열의 레위 제사장보다 높은 자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라오신 예수 그리스도도 아론 반열의 레위 제사장들보다 높으신 분이심을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또 이어서 " 백성들로부터 십분의 일을 받았던 레위 지파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바쳤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허리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예수님은 레위 제사장들도 십일조를 바쳐드린 멜기세덱의 반열로 오신 분으로서 아론 반열의 레위 지파 제사장들보다 더 크고 높으신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 대표성의 원리 '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담 안에서 온 인류가 함께 죄인이 되고 함께 정녕 죽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담의 허리에 온 인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대표성의 원리를 따라 ' 두 번째 아담 ' 으로 오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다시 살리심을 받게 된 겁니다. (고전 15:22)
날 때부터 아담의 씨로 태어나 아담 안에, 곧 아담의 죄, 아담의 사망 안에 있는 우리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예수 안에 거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또한 주님으로 영접하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부활의 새 생명을 얻습니다. 죄와 사망과 마귀를 이깁니다. 예수님 안에 의가 있습니다. 그분 안에 우리가 평강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히브리 성도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에게 여러 가지 핍박이 있을 때, 그리스도를 버리고자 하는 죄의 유혹이 우리를 흔듭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어야만 하겠고,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가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승리, 평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 더욱 거하며 우리의 왕이 되셔서 의와 평강으로 통치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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