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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 애송 시

그대에게

로잔나 2022. 5. 16. 08:24

 

 

 

 

그대에게

 

 

[김분영]

 

그대가 날마다 울며 찾던 이 땅

오늘날 한없이 웃으며 뛰노니

시차와 오차 한 키 차로 잊히고

그대의 혼을 회로처럼 듣네

 

땀방울이 핏방울 되어 흐르고

모진 세월이 빚은 고독한 심 혼

인고는 말없이 평화를 심고

헐벗은 국토 가득 사랑을 덮네

 

한 알 밀알로 뿌리내린 그대

무한한 역사 위에 꽃으로 피니

이제 그대에게

찬란한 화관 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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