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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조광훈]
천년고찰 동백은
제철 따라 피는데
함께 했던 아버지는
세월 속에 잊혀지고
옛 기억 회상하며
뜨락을 걷다 보니
한쪽에 핀 동백이 외로이 날 반기고
홀로선 외로움에
아버지 향한
그리움만 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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