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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안철환]
민족의 영산 백두산
하늘과 땅 그리고 민족의 정기로
오천 년을 피고 지고
들꽃 무릇 같이 공전하여
칠십 년을 손꼽아 헤아리는 산
겨례의 혼이 뜨겁게 끓어 오르고
시간과 다툼이 자전하는
삐꺽거리는 의자의 틈새 같은 산이여
흥하라 다시 일어나라
장백아 물렀거라 백두가 간다
우리 민족의 설흔 발자취에
계레의 희망찬 발자국을 찍어라
백두야 천지야 원껏 울어라
아픔아 울부짖어라
배달의 기상을 만 천하에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