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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은 !
[珍松 문희숙]
너와 나의 사랑 노래가 아닌
우리들의 조국을 노래하세
너와 나 공휴일 향락에 취해
유월의 노래를 편곡하지 마세
너와 나의 상처가 아닌
우리들의 아픈 상처
아직도 허리춤에 남아 있어
장밋빛 스치는 비석 앞에
참회의 눈물을 흘리세
어느 임이 솔로몬의 지혜 얻어
친친 동여맨 허리띠 풀어 헤치는
그날이 오면 사상과 이념은
박물관에 고서로나 남겨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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