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무에게 말을 걸다 - 나태주 -
나무에게 말을 걸다
우리가 과연
만나기나 했던 것일까?
사랑한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가진 것을 모두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바람도 없는데
보일 듯 말 듯
나무가 몸을 비튼다.
나무에게 말을 걸다 - 나태주 -
나무에게 말을 걸다
우리가 과연
만나기나 했던 것일까?
사랑한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가진 것을 모두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바람도 없는데
보일 듯 말 듯
나무가 몸을 비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