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 - 이준관 - 구부러진 길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현대시 - 애송 시
2024. 3. 13. 10:33
예레미야 6장 1절 ~8절
* 예레미야 6장 1절 ~8절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전쟁의 소식을 알리라 말씀하십니다. " 예루살렘으로 피난하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 바벨론으로부터 올 것이다. 나팔을 불고 깃발을 들어 전쟁의 소식을 알려라.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할 것이다. " 목자가 양떼를 몰고 와 장막을 치듯 북방의 바벨론이 군대를 몰고와 예루살렘에 진 치고, 또 그들이 해가 지도록 올라오되 ' 밤에도 올라가 그 요새들을 헐자 ' 하며 쉼 없이 유다 나라를 향해 진격해올 것이라 하십니다. 또 바벨론 군대를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 예루살렘 성벽을 치라. 나무를 베어 목책을 만들라. 이는 벌 받기에 합당한 성이라. 포학한 것뿐이라." 지금 바벨론의 군대를 이끌어 전쟁을 명령하시고 지휘하시는 분이 만군의 여호와..
성경
2024. 3. 1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