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이름은 천리향 - 손택수 - 아내의 이름은 천리향 세상에 천리향이 있다는 것은 세상 모든 곳에 천리나 먼 거리가 있다는 거지 한 지붕 한 이불을 덮고 사는 아내와 나 사이에도 천리는 있어, 등을 돌리고 잠든 아내의 고단한 숨소리를 듣는 밤 방구석에 처박혀 핀 천리향아 네가 서러운 것은 진하디진한 향기만큼 아득한 거리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지 얼마나 아득했으면 이토록 진한 향기를 가졌겠는가 향기가 천리를 간다는 것은 살을 부비면서도 건너갈 수 없는 거리가 어디나 있다는 거지 허나 네가 갸륵한 것은 연예 적부터 궁지에 몰리면 하던 버릇 내 숱한 거짓말에 짐짓 손가락을 걸며 겨울을 건너가는 아내 때문이지 등을 맞댄 천리 너머 꽃망을 터지는 소리를 엿듣는 밤 너 서럽고 갸륵한 천리향아
* 예레미야 7장 1절 ~30절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집 성전 문 앞에 서서 예배하러 들어오는 그들에게 '삶 가운데서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택하여 가라 ' 고 말하라 하십니다.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으면, 성전에서 예배하면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어떤 전쟁에서도 지키시고 보호받는다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하십니다. 너희가 만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아니하며 재판을 굽게 하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는 믿음의 삶, 예배의 삶을 살면 영원히 살게 할 것입니다. 반대로 두둑질하고 살인 간음, 거짓말하고 다른 신을 섬기면서 성전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