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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 김선우 -
나팔꽃
환청 속 넉넉한 울림들
그대의 입술을 건드리기도 전
금새라도 울릴 것 같은
트럼펫 소리
누군가의 마음을 넘고
허공을 휘젓는
헛손질처럼 공중을 가르며
오선위를 달리는 까만 얼굴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향해
도돌이표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꿈꾸며
지휘봉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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